KT 에스테이트

현대사회가 도시화되면서 공동체 중심의 주거문화도 많이 퇴색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주요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개인주의 성향도 짙어지고 있죠. 하지만 인간미는 아직 우리 내면에 남아 있는 듯합니다.

회색 콘크리트 일색인 주거공간에서도 소소하지만 따뜻한 입주민이벤트가 진행되며 훈훈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어서죠. 그 현장 살펴 봤습니다.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는 문화행사 '시와 음악이 있는 시낭송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입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주민들이 평소 즐겨 읽거나 감동 받은 시 한 편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경남 양산물금신도시의 양우내안애1차에서는 올 여름, 입주민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초복을 맞아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아파트 부녀회에서 삼계탕과 수박 등 보양식을 제공한 것입니다.

“며칠 전부터 장을 보고 전날 밤 늦게, 또 당일 아침 일찍까지 준비한데다 뒤처리까지 고생을 하긴 했죠. 하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무척 뿌듯하네요.”(입주민 김 모씨)

단지 내에 연말연초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마련하는 아파트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는 한 해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환하게 웃는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죠.

지난 5월 경남 진주시 진주가좌올리움 아파트에서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가졌습니다. 부동산, 의료분쟁, 금전관계, 가정불화 등 다양한 상담을 통해 입주민들의 고충을 함께 했죠.

㈜한라는 지난 8월 시흥배곧&서울역 센트럴 한라비발디 캠퍼스 입주민을 위한 문화공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계약자 중 100명을 초청,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에서 공연하는 가족 뮤지컬 정글북을 보며 문화생활을 영위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 외에 지난 10월 진주혁신도시 2단지 라온은 사전점검을 맞이해 가족사진 촬영, 캘리그라피, 네일아트 등의 무료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딜라이트 스퀘어’ 상가는 상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딜라이트 갤러리 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실시했는데요. 단지 내에 마포 한강1,2차 푸르지오 아파트가 함께 조성돼 있다는 장점을 십분 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지난 9월에도 할인 및 사은품증정, 경품행사 등 가을맞이 이벤트를 통해 상가 방문객들은 물론 입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딜라이트 갤러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T에스테이트에서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 '리마크빌 동대문'에서도 이달 초 리마크빌 전속 모델인 탤런트 하석진을 초대, 입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리마크빌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석진 사인회를 개최해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고, 입주민으로 구성된 프로슈머와는 레크리에이션과 기념촬영을 갖는 등 긴밀한 시간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최근 '감성적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는 양상입니다. 전자신문에서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인기상품'을 보면 고객을 향한 배려가 고객만족이 되어 인기상품으로 선정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품의 우수한 품질은 당연지사고 더 나아가 감성적 접근으로 소비자의 마음도 얻어야 한다는 것이죠. 주거공간에서의 감성적 소비는 바로 입주민과의 소통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