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커뮤니티의 진화..앞으로는 질의 문제

조회수 2018. 12. 18. 08: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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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 아파트를 보면 입이 딱 벌어지는 커뮤니티를 갖춘 경우가 많습니다. 상상 속에 있던 시설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요. 아파트 커뮤니티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요.
커뮤니티 시설…아파트 고르는 필수 요건 중 하나!

요즘 아파트를 선택할 때 커뮤니티 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나 따져보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질수록 단지 내에서 운동, 육아, 여가 등을 다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아파트 가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얼마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도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최근 새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이 역시 과거와는 현격하게 달라진 커뮤니티 시설을 누리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옛날 아파트 커뮤니티

20여년전에 지어진 아파트에 살고 계신 분들 있으시죠?


혹시 단지에 어떤 커뮤니티 시설이 있으신가요? 사실 이때만 해도 아파트 커뮤니티라고 하면 아이들 놀이터, 경로당 등과 상가건물이나 관리사무소 건물 등의 빈 공간에 탁구대를 놓거나 아이들의 간이 공부방 등을 만들어 놓는 정도가 많았습니다.


놀이터도 모래가 대부분이고 창의적인 시설들 보다는 정형화된 그네, 시소 등이 전부였습니다.

진화하는 아파트 커뮤니티

그러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고급 주상복합이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전과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기존의 것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되기도 했죠. 주로 피트니스센터나 GX룸, 골프연습장, 독서실 정도였습니다. 웰빙 열풍을 반영해 건강을 키워드로 한 2세대 커뮤니티 시설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때부터 웬만큼 아파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섰습니다.


“그 아파트는 무엇 무엇이 있어 편하다”는 등의 입소문이 퍼졌고 당시 인터넷 발달을 통해 온라인 상으로 관련 시설의 사진들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강남 명품 커뮤니티를 잘 보여준 아파트 ‘반포자이’

이후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의 가치를 바꿀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2008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입주한 ‘반포자이’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포자이 아파트는 명품 커뮤니티 시설로 유명한데요.


반포자이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는 연면적 9240㎡로 국내 최대급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합니다.


내부에는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독서실, 클럽하우스, 게스트룸, 키즈룸, 실버룸 등이 마련돼 있고요. 거의 커뮤니티 시설의 정석이라고 할 만하죠.


이후 많은 업체들이 이를 밴치마킹 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반포자이 이전엔 강남구 도곡동의 초고층 주상복합인 타워팰리스도 입주자 관리 등 2000년대 이전에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커뮤니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호텔 같은 커뮤니티 시설 등장

2010년 이후에 선보이는 아파트들은 더욱 고급화 하고 차별화 된 커뮤니티 시설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도 커뮤니티에 들어온다고?’ 할 만한 것들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는데요. 호텔에서나 누릴 수 있었던 조식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강남권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조식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센터 위치도 과거에는 상가 건물 또는 단지 한켠에 소박하게 들어섰다면 이제는 최상층이나 전망 좋은 곳에 배치합니다.


실제 지난해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 입주민들은 35층에 있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하며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4세대 커뮤니티 시설은??

지금까지 선보인 커뮤니티 시설은 3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선보일 4세대 커뮤니티 시설은 어떤 것들이 될까요?


최근 대우건설은 IT를 접목한 ‘AR가든’이라는 서비스를 개발해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에 적용했다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스마트폰에 ‘AR가든’ 앱을 설치하면 단지 내 정원에 있는 초목이나 벤치 등 사물에 겹쳐서 나타나는 증강현실 애니메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4세대 커뮤니티는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우리의 상상 속에나 있던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적 성장은 한계 뚜렷…질적 측면이 강조될 것

이제 커뮤니티 시설은 입지나 브랜드, 조망권 못지않게 아파트 선택의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주거지인 아파트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설계도 바뀌는 등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은 커뮤니티 입니다.


다만 일부 커뮤니티의 경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필요한 비용만 나가는 등 주민들에 불편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4차산업혁명으로 일상이 바뀌는 요즘, 진화하는 커뮤니티는 주민들이 충분히 활용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것들로 발전해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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