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안목 키우기, 부동산뉴스에 답 있다
부동산은 우리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지만 부동산뉴스를 일반적인 소식 인양 지나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가지가 쏟아지는 부동산뉴스를 통해 서울에서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식은 물론 해외 부동산 시장까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들 뉴스에서는 그 동안 내가 알지 못했던 정보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본 이순간에 다른 수많은 사람들도 같은 정보를 본다는 것이죠.
사실 부동산뉴스를 통해 전달되는 부동산관련 정보는 이미 정보로서의 가치는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보라는 것이 적당히 폐쇄적이어야 남보다 먼저 알았을 때 움직여서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이들 뉴스를 어떻게 분류하고 정보로 관리하느냐 따라 뉴스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부동산정보들은 언론을 통해 뉴스로 공개되거나 부동산 카페나 기타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됩니다.
이들 가운데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과장된 것은 없는지, 광고인지를 분석하고 필요할 때 꺼내 볼 수 있도록 관리한다면 똑같은 뉴스라고 해도 남들과 달리 자신에게는 훌륭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뉴스를 크게 ‘시황’, ‘개발’, ‘예측 및 전략’으로 분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뉴스를 보다 보면 ‘상승’, ‘하락’, ‘00%’ 같은 숫자의 변화를 말하는 헤드라인과 이에 대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들 뉴스는 ‘부동산 시황’ 관련된 것들이죠. 매매가, 전셋값, 월세 등의 등락이 원인등과 함께 전해지는 시황뉴스는 해당 지역 부동산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거나 전셋값이 하락했다는 시황, 지방 청약자수가 감소해서 미달 사태가 이어진다는 분양시황 등을 통해 재고시장과 신규분양시장 현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매매, 전세 같은 통계를 인용한 시황뉴스들은 매주 전해집니다.
한국감정원, KB부동산, 부동산114 등 조사기관들의 자료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데요. 다만 이들 기관 마다 변화된 숫자들은 상이합니다.
대신 흐름은 비슷하게 가기 때문에 현재 시장 상황이 상승장 또는 하락장 인지, 아니면 보합인지 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발 소식을 전하는 뉴스들도 있습니다. 토지의 경우 개발 소식 이전과 이후 가격이 큰 차이를 보여 개발과 관련해 이권이 개입하는 등 부정부패가 많았습니다.
개발이라는 것이 계획대로만 된다면 두말할 필요 없지만 적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십수년씩 걸리는 것이 개발입니다. 이들 개발관련 뉴스는 너무 단기적 관점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합니다.
개발 소식은 단기, 중기, 장기 계획 등으로 구분하고 지역별로 정리해 놓는다면 시기 및 지역의 개발 흐름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투자시기, 갈아탈 시기 등을 잡기에 좋은 정보가 되는 셈입니다.
지역, 상품에 대한 현재, 그리고 개발관련 내용을 파악했다면 앞으로의 부동산시장을 예측할 줄 알아야겠죠. 이 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시장전망(예측), 이에 따른 전략을 정리한 부동산뉴스 입니다.
예측, 전략이 기술된 뉴스들은 어떤 이슈가 발생하고 앞으로의 영향에 대한 결과를 전달하는데요.
기자들은 업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서 앞으로의 전략, 시장 변화를 제시합니다. 물론 예측은 맞기도 하고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예측, 전망 뉴스에는 지금 현재 발생한 이슈(정책, 금리 등 다양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가 상세히 설명돼 있어 앞으로의 방향을 잡을 때 활용할 좋은 정보가 됩니다.
요즘 부동산 뉴스 하단 여러 댓글 가운데 ‘이건 광고네~’라는 내용의 글 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부동산 뉴스는 모두 광고라는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물론 광고인 기사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기사가 더 많죠. 하지만 광고기사에도 정보는 있습니다. 광고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사실에 근거하는 객관적인 정보를 찾을 수 있어야 하고 그런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은 누가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부동산 뉴스를 통해서도 안목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