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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경쟁률 기록하고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가격 보니..

조회수 2018. 9. 5. 08: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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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청약만 했다 하면 수만개의 1순위통장이 쏠리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하는데요. 과연 이들 아파트의 입주 후 가격은 어느 정도 될 까요.
2015년 서울 강남에서 높은 청약률 기록했던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래미안서초에스티지S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올해 1월 입주한 새 아파트입니다.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총 593가구를 짓고 조합원 물량은 제외한 147가구를 일반분양 했었는데요.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3,850만원 수준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균 56.2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이 마감돼 당시 강남권에서 분양한 단지의 평균 경쟁률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었죠.

‘래미안서초에스티지S’는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 5억 이상!

그렇다면 높은 인기를 끌었던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현재 시세는 어느 정도이고, 분양가대비 얼마나 올랐을까요?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현재 전용 84㎡B타입의 일반평균 매매가는 18억4000만원입니다. 2015년 10월 분양당시 공급가는 중간층 기준으로 12억9,900만원이었고요. 분양한지 3년도 되지 않아 시세차익만 약 5억5,000만원에 달합니다.


입주시점부턴 얼마나 올랐을까요? 이 평형대의 입주시점(2018년 1월) 평균 매매가는 17억원수준이었으니 8개월만에 1억4,000만원이 오른 셈입니다.


높은 청약경쟁률만큼 프리미엄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양주 최고 경쟁률 갈아치운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

경기도로 가볼까요? 지난 2016년 7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공급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는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평균 4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경쟁률이었는데요. 앞서 분양해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던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평균 24.2대1)의 청약경쟁률을 2배 가량 웃돈 수치였죠.


분양 당시 수도권 신도시가 주목을 받으면서 다산신도시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데다, 이 아파트의 경우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영 물량이란 측면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유승한내들 골든뷰 평균 1억5,000만원의 웃돈 형성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 전용 91㎡의 현 시세는 5억4000만원입니다. 분양 당시 기준층(4~9층) 기준으로 분양가가 3억9420만원이었는데요.


분양한지 2년만에 약 1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입니다.


전용 109㎡도 마찬가지로 분양가(4~9층 기준 4억706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오른 6억2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청약 당시 전용 91㎡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90대 1이었으나 전용 109㎡는 26대 1에 불과했다는 점입니다.


청약경쟁률이 낮았던 평형이었지만 현재의 웃돈시세는 비슷한 것이죠.

2015년 전국 최대 청약경쟁률 기록한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마지막으로 살펴볼 사례는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동’ 아파트입니다.


지난 4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평균 청약경쟁률이 무려 622대 1을 기록해 2015년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는데요.


과연 이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어느정도 일까요?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전용 59㎡의 일반 평균가는 5억1500만원입니다. 분양가(기타층 기준 3억3,820만원) 대비 1억7,000여만원이 오른 것입니다.


분양 당시 대구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아파트라 과연 어느 정도 웃돈이 형성될까 관심이 높았던 곳이었는데 역시 높은 인기만큼 억대 프리미엄을 기록했습니다.

청약경쟁률이 다는 아니라고?

사실 청약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다 높은 웃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몇몇 사례를 확인해본 결과 청약경쟁률이 높은 아파트의 현재 매매가는 억대 이상의 프리미엄을 보장해주고 있었습니다.


청약률이 높다는 것은 그 아파트가 위치해 있는 입지가 좋다거나 아니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분양만 받아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일명 로또 아파트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금성백조주택의 동탄역 예미지3차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때문에 당첨만 되면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 속에 평균경쟁률이 106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청약률과 프리미엄은 정비례…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어

앞으로도 청약률이 높을수록 프리미엄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계속되리라 판단됩니다.


특히 서울 강남, 주요 역세권 지역 등 입지가 좋은 곳으로 중심으로 분양되는 곳들은 새아파트 신드롬, 공급부족 등의 현상과 맞물리며 높은 수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되고요.


다만 앞서 본 사례처럼 서울 강남처럼 좋은 입지일수록 높은 프리미엄이 보장된다는 생각으로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현 경제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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