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GTX- B노선 예타통과로 보는 부동산용어 상식

조회수 2019. 8. 28. 09:2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삶의 터전이면서 재테크 수단이 된 부동산은 알아갈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알쏭달쏭 용어들 때문이기도 할 텐데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토부 보도자료에서 보이는 생소한 용어들의 의미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reat train express. 약자 GTX) 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 지역을 연결하는 급행철도로 지하 40~50m에서 100km이상의 고속으로 운행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입니다.


현재 A노선(파주운정~동탄), C노선(양주덕정~수원) 2개 노선과 최근에는 B노선(인천송도~경기마석)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3개노선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란?

예비타당성조사는 대규모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국가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실시하는 조사를 말합니다. 조사 대상 사업은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이며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사업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불필요한 사업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타당성조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조사자들의 전문성 및 역량 논란 등으로 전체적인 사업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GTX-B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했으니 이로 인한 지연리스크는 사라진 셈입니다. 

표정속도란?

교통 특히 열차의 속도를 이야기 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표정속도 입니다.


표정속도는 열차가 운행하는 구간거리를 소요시간으로 나눈 수치를 말합니다. 이 때 소요시간은 역에 정차하는 시간과 순수 운전하는 시간이 합산된 시간입니다. 또한 역에 정차한 시간을 포함하지 않고 운전하는 시간만으로 나눈 수치를 평균속도라고 하죠. 결국 같은 속도로 이동해도 역이 많아 정차하는 시간이 많다면 표정속도는 낮아지고 역이 적더라도 평균속도가 낮으면 표정속도 역시 낮아집니다.


이번 GTX-B노선은 예상 표정속도가 약 100km며 최고속도는 시속 180km로 매우 빠릅니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란?

광역교통개선대책은 해당구역의 교통이 활성화되도록 도로, 철도 및 접속시설 등을 확충하는 계획(대책)을 말합니다. 대도시권의 광역교통에 영향을 끼칠만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에 수립되며 대상지역은 대도시권 즉,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입니다.


광역교통개선대책 대상 사업은 택지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 및 대지조성사업, 도시개발사업, 관광지조성사업 등등 사업부지 면적이 100만㎡ 이상이거나 수용인구 또는 수용인원이 2만명 이상인 경우엔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번 GTX-B노선의 경우 경기 남양주에 조성되는 3기신도시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는 경제성, 정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수치로 표현한 종합평가를 말합니다. 여기에 경제성에서 평가할 수 없는 사회적 가치도 반영을 하죠.


만일 평가한 사업이 비용 대비 편익(B/C)이 1을 넘지 못해도 APH가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봅니다.


이번 GTX-B노선의 경우 경제성 1.0, AHP 0.540으로 결과가 나와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됐습니다.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보도자료를 보면 무슨 생각을 떠올리나요?

지난 8월 21일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GTX-B노선(인천송도~경기 마석)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낸바 있습니다(자료보기).


이 내용이 발표된 후 각종 매체들이 이 소식을 알렸는데요. 이들 언론내용의 상당수는 이를 통해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부동산경기가 살아날 것인지 등을 각종 인터뷰를 통해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보도자료를 보면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2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 이라는 보도 내용이 나옵니다. 차질이 없어도 앞으로 3년 후 이며 차질이 있으면 기약이 없는 것입니다.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개통예상시점은 2030년으로 잡고 있고요. 참으로 먼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소식 및 자료를 통해 부동산용어를 살펴봤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자료들을 보고 몰랐던 부동산지식도 쌓고 향후 시장을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안목도 키워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