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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아파트 옵션, 주의점은 뭐지?

조회수 2019. 7. 5. 09: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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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번 또는 한번도 아닐 수 있는 아파트 분양 당첨. 요즘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 계약할 때 ‘유상옵션’을 선택하라는 안내를 받습니다. 청약 전에 대충 듣긴 했는데 선택하라면 당혹스러운 아파트 옵션. KT에스테이트에서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다들 어렵다는 분양 당첨…계약 앞두고 ‘유상옵션’ 고민

‘억’소리 나는 분양가, 빠듯한 자금에 당첨된 기쁨도 잠깐, 고민이 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유상옵션’ 선택입니다.

유상옵션은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분양가격에 포함되지 아니하는 품목으로 계약자가 추가로 선택하는 품목을 말합니다. 필요 없다면 선택하지 않으면 되는 거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왠지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건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옵션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 말합니다. 계약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은 얼마든지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옵션선택은 전략적으로 하라고 조언합니다. 내가 직접 입주해 살 것인지, 세를 줄 것인지, 매도할 것인지 등에 따라서 말이죠.

대표적 유상 옵션…발코니 확장

유상 옵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발코니 확장입니다. 요즘 나오는 아파트들은 모두 발코니 확장을 해야 하게 끔 설계 돼 나옵니다. 안 하면 같은 전용면적의 다른 주택과 비교해 공간이 작아집니다. 공간활용도도 떨어지죠.

실제로 준공 후 매매시장에서도 확장과 비확장세대 간의 시세차이는 확장비 이상으로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세를 놓는다고 해도 확장세대가 세입자를 구하기가 좀더 수월합니다. 물론 임대료도 좀더 높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한여름 더위가 40도에 육박할 만큼 대한민국은 뜨거워 졌습니다. 때문에 시스템에어컨도 옵션에서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택면적이 커지고 공간이 나눠질수록 시스템 에어컨 설치대수도 늘어나고 비용도 증가하는데요.

서초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시스템 에어컨 옵션비용을 보면 전용 59㎡의 거실과 침실에 각 1대씩 설치하는 경우 345만원인데 전용 100㎡ 거실과 침실에 각 1대씩 설치하면 393만원으로 약 50여만원이 증가합니다. 에어컨 제조사가 삼성이냐 LG냐에 따라서도 가격이 물론 달라진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입주 당시 시스템 에어컨으로 별도의 에어컨 구입이 필요 없었지만 이사라도 하게 되면 새 에어컨이 필요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시스템 에어컨을 어떻게 선택할지 충분히 고민해야 합니다.

중문…기능과 집 미관 개선에도 효과

현관 중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냉기와 열기를 차단하고 현관에서 실내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중문의 스타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해당 집에 대한 첫인상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중문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물론 비교적 고가의 아파트의 경우 중문은 무상으로 제공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공급되는 중문은 인테리어 효과는 매우 뛰어나고 냉난방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만큼 기능도 향상이 돼 공급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관과 아파트 공용공간 사이에 전실이 있는 경우 중문을 선택하지 않는 가구들도 많습니다. 입주 후 개인의 개성을 살려 중문을 따로 설치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가구(주방, 벽), 붙박이장 등

붙박이장도 공간 활용과 시각적인 측면에서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통상 안방과 자녀들방 등에 많이 설치됩니다. 자잘한 살림들이 있다면 붙박이장은 하는 것이 맞습니다.

주방가구는 붙박이에 비해 고가이며 주방 벽이나 싱크대 상판 또는 아일랜드식탁 상판 등을 더 고급스럽게 바꾸고 싶다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택할 경우 아무래도 단가가 오르는게 일반적입니다. 옵션 선택 없이 개인적으로 할 경우 고급 자재로 갈수록 비용이 상당합니다.

역시 서초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사례를 보면 붙박이 장은 면적이 넓어 져도 비용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아파트는 주방의 가구 및 벽, 상판 등에 고급형과 프리미엄형 구분을 통해 옵션가격이 같은 면적에서도 4,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계약자라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따져 봐야겠죠.

가전은 빌트인이 대세…디자인 뛰어난 최신 가전으로 대체하기도

빌트인 가전이 자리잡은 지 십수년이 흘렀습니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인덕션 쿡탑, 오븐,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들이 옵션을 통해 나오는데요.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나 공기청정기능을 특화 한 시스템을 별도로 개발해 옵션이 아닌 설비형태로 가구마다 설치 되기도 합니다.

가전의 경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대형 가전 이외에 옵션 가전은 가전대로 선택해 이용하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고정되고 정형화된 빌트인 보다 최근 출시되는 가전들의 디자인이 뛰어나 옵션 가전을 선택하지 않기도 합니다. 

유상옵션 선택 시 취득세를 주의하라?

옵션에 있어서 필히 알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취득세 입니다. 옵션 선택으로 기본 분양가에 옵션가격이 추가 되면 과표가 높아질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주택의 과표가 6억원 이하일 때엔 취득세는 1.1%인데 옵션 선택으로 인해 과표가 6억원을 초과해 6억100만원이 됐다면 취득세는 2.2%를 2배가 뜁니다.

취득세는 총 분양가를 기준으로 과세되며 총 분양가는 기본 분양가에 확장비 등 유상옵션 비용이 합산됩니다. 옵션선택 시 과표가 얼마나 상승하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과표 6억원이 넘는지 말입니다.

당신의 선택은?...무슨 목적으로 분양 받았는지 한번 더 생각할 것!

분양 받은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옵션 선택 범위도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실거주 할 계획이라면 꼭 필요한 옵션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세대 구성원 특성이나 개인 취향에 맞게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전세 등 임대를 줄 목적이더라도 세입자가 불편해 하거나 미관상 보기 안 좋아하지 않을 수준의 기본적인 옵션은 해 두는 게 좋습니다. 발코니확장과 시스템에어컨 일부, 붙박이 정도가 기본으로 볼 수 있으나 중문도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전은 세입자들 사이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 기본적인 옵션의 차순위로 봐도 되겠습니다.

세금부분도 참고해야 하는 등 간단하지 않은 옵션 선택. 분양 받은 목적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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