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청약통장 사용은 '여기' 어때?

조회수 2018. 7. 3. 08: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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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벌써 절반을 보내고 이제 반이 남았습니다. 하반기 주택시장은 어떤 일들이 생길까요. 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지난해 보다 많은 물량이 계획돼 있어 청약통장 사용기회가 많아질 전망입니다. 하반기에 청약통장 어디에 쓰는 게 좋을 까요?
규제로 시작한 상반기 분양시장…100만명 1순위자 움직여

청약제도 강화 등 빡빡한 규제 속에 시작된 2018년 상반기 분양시장이 문을 닫고 하반기 분양시장이 열렸습니다.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중 100만명이 넘는 1순위자들이 청약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이 78만여명 이었다고 하니 규제가 심했어도 청약할 사람들은 했다는 말인데요.


자 그렇다면 하반기 분양시장도 상반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까요?

하반기 전국에서 20만4,000여가구 분양예정

kt에스테이트에서 부동산인포를 통해 하반기 분양물량을 확인한 결과 연말까지 전국에서 20만4,600가구가 분양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합원가구, 임대분을 제외한 청약통장가입자들에게 분양되는 물량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8%가 증가한 수준으로 꽤 많은 물량이 계획돼 있습니다. 물론 계획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내년으로 늦춰지는 등의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계획에서 20~30% 가량이 줄어든다고 해도 지난해 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 중 1순위청약자들이 증가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로또분양 열풍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때문에 하반기에도 로또분양 열기가 이어질지 여부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 청약통장 어디에 쓸까? - 서울

하반기 중 서울에선 1만5,264가구가 분양할 계획입니다.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사업 등을 통해 주로 공급이 되는데요. 서울 분양시장은 분양가규제로 인해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로또분양 붐이 불고 있습니다.


때문에 웬만한 변두리지역, 소규모, 비인기 브랜드만 아니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는 일이 많을 전망입니다.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를 재건축해 679가구(일반 115가구)를 공급하며, GS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1,481가구(일반 215가구)를 공급합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1,317가구(일반 232가구)를 공급합니다.


비강남권에서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SK건설이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753가구(일반 251가구), GS건설이 증산2구역에 1,386가구(일반 461가구)를 공급합니다.

하반기에 청약통장 어디에 쓸까? – 경기,인천

경기, 인천지역에서는 각각 6만1,233가구, 2만6,666가구가 분양할 계획입니다.


인천은 서구에 위치한 검단신도시에서 하반기 중 첫 분양이 시작돼 연이어 공급이 될 예정입니다.


위례신도시에서도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이 계획 돼 있습니다. GS건설 559가구, 우미건설 877가구 등입니다.


성남 대장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850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GS건설이 647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합니다.


대림산업은 고양시 일산동에서 e편한세상 일산역(778가구 중 주상복합 아파트 552가구)를 분양합니다.


인천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부개동 부개3구역을 재개발해 532가구,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1,551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합니다.

하반기에 청약통장 어디에 쓸까? – 광역시

광역시 가운데 부산의 분양물량이 많은 편입니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3,853가구를 공급합니다.


이외에 포스코건설이 온천동에 더샵 603가구, 연제구 연산동에는 현대건설이 연산3구역에 1,566가구를 공급합니다.


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중구 남산동 2-2구역에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987가구를 공급합니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서구 관저동에 더샵아파트 850가구,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에는 동원개발이 36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하반기 중 분양합니다.

하반기에 청약통장 어디에 쓸까? – 지방도시

지방지역 곳곳이 분양시장이 많이 위축 됐습니다만 그나마 수요가 있는 곳들은 청약을 잘 마치고 있어 옥석을 잘 가려 청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 인후동에 더샵 아파트 478가구, 우미건설이 세종시 1-5생활권에 465가구를 분양합니다.


롯데건설은 강원 춘천시 약사동에 롯데캐슬 873가구, 혜림건설도 춘천 약사동에 약사뉴타운 모아엘가 센텀뷰 567가구를 공급합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죽림 989가구를 공급합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주의 사항은?

앞서 잠깐 언급이 됐습니다만 분양시장은 안 되는 곳은 매우 안되고 있습니다. 잘되는 곳에 일부 쏠림이 심해 양극화가 심한데요.


이는 지방으로 갈수록 더 심합니다. 때문에 지방지역 예비청약자들의 경우 입지가 훌륭하거나 상품성이 좋다는 판단이 서지 않으면 통장을 아껴두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당장 들어가 살기 좋고 교통, 편의시설 들이 확충되는 등의 향후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미래가치에 비중을 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서울 등 수도권 분양시장은 로또아파트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주변 아파트값이 시간이 지나면 하락할 수도 있어 기대 수익은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당장의 가치보다 준공 이후의 장기적인 관점의 가치를 따져본 후 청약여부를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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