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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정착하기..일자리에서 귀농주택 마련까지

조회수 2018. 5. 23. 08: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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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을 꿈꾸지만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주택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앞서는데요. 청∙장년층 이탈이 심각한 농촌지역. 변화는 시대에 맞게 새로운 일자리와 주택마련이 해결된다면 살기 좋은 농촌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새로운 일자리, 주택마련 방법을 찾아볼까요.
누구나 한번은 꿈꾼다는 귀농, 귀촌

‘귀농’이라 하면 ‘농촌을 떠나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다시 농업으로 전업해 오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실업, 고령화로 인한 퇴직 등의 이유가 많다 보니 귀농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충분히 다른 분야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귀농, 귀촌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삶의 질을 더욱 중시하면서 오랜 동안 준비를 통해 귀농하고 있는데요.


이들 ‘귀농인’들로 인해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어 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아직도 귀농 해서는 농사일만 해야 한다는 생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으니 말이죠.

농사를 지어야만 귀농, 귀촌이 가능하다?!

귀농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 고정관념을 먼저 버려야 합니다. ‘귀농을 하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생각이 바로 고정관념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농하면 어떤 농사를 해야 하는지, 어떤 작물을 가꿔야 하는지 등을 가장 먼저 질문합니다. 물론 이는 당연하지만 꼭 그래야만 귀농, 귀촌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농촌∙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들

농촌진흥청이 젊은이들은 물론 청∙장년층의 진로와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농업∙농촌분야 유망한 일자리를 지난 2015년 발표 한바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직종도 있지만 농촌진흥청 발표 이전부터 해당 분야들에 뛰어들어 개척한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 50개 직업 가운데는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지는 않는 업종이 많습니다.


대신에 재배 지식 등이 있다면 좀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지만 농작물 재배가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거죠.


문화예술, ICT분야, 환경,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통해서도 농촌생활이 가능합니다. 농촌에 살면서도 자신의 전문분야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농업진흥청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뜰까? 농촌 유망일자리

농업진흥청이 꼽은 농업관련 유망 업종 몇 가지를 잠깐 살펴 볼까요.


최근 맛집, 이색음식 등 음식 관련 방송이 유행하면서 곤충으로 요리하는 사례들이 소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곤충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곤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거나 교육하는 직업이 곤충 전문 컨설턴트 입니다. 이들은 곤충의 생태를 이해하고 사육법을 습득해 체험장 조성, 운영까지 할 수 있습니다. 애완용은 물론 식용, 관광 영역까지 가능한 하죠.


최근 체험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농촌 교육장의 기획, 운영 등을 하는 농촌 교육장 플래너의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5일 확대로 주말을 활용한 체험학습의 인기와 맞물려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미래의 新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들도 농업에 적용됩니다. 스마트 농업전문가는 농업의 생산, 유통, 소비 모든 영역에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환경기술(ET) 등을 접목시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줍니다.


농산물 유통 전문가는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이외에 재활승마치료사는 다소 생소하지만 승마를 통해 장애아동들을 치료하거나 치료방법을 찾고 말의 상태나 건강도 살피는 일을 하는 전문가 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직업과 관련한 내용을 농업진흥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농용 주택은 어떻게 하지?

직업에 대한 고민 이외에 크게 고민되는 것은 주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일 것입니다.


귀농, 귀촌을 위해 주택을 마련하는 방법은 첫째 토지(농지 포함)를 구입해 집을 짓는 법, 둘째 기존 농가 주택을 구입해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방법, 셋째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등의 분양형 주택을 구입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굳이 주택을 짓거나 구입하지 않고 임대료만 내고 일정기간 거주하고 최종적으로 귀농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노랫말 처럼 짓고 싶겠지만 농지에 따라 농지를 전용으로 하고 일정 면적 이상이어야 신축이 가능하다거나 농작물이 심겨 있어야 하는 등의 요건들을 갖춰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촌에서 보이는 모든 땅에 집을 지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귀농주택구입지원 사업 활용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귀농주택구입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농업 이외의 산업분야 종사자가 농촌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가 지원 대상자 인데요.


농업에 종사하면서 농식품 가공이나 제조, 농촌 관련 비즈니스를 하려는 경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창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됩니다.


대신 대상자는 자격, 이주기간, 거주기간, 교육이수 실적 모두를 충족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거주기간은 농촌 전입일 기준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가족이 거주해야 합니다. 영농교육 등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고요. 대상자가 되면 저리로 자금이 지원됩니다.


단, 매년 배정된 예산 안에서 지원되며 신청이 많아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자금지원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늘어나는 귀농 인구...농촌 경쟁력 강화 기대

최근에는 동호인 형태로 여러 가족들이 함께 한 마을에 귀농해 거주하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귀농인구가 늘어나면서 각 시도, 군청 등에서는 귀농, 귀촌 전문 담당자를 두고 관련 상담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지역이 있었다면 해당 지역 귀농, 귀촌 담당자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사회,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의료기술 발달로 100세 시대가 도래하는 이때, 소득이 발생하는 농업관련 일자리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마련한 농촌주택까지 갖춰진다면 귀농, 귀촌은 한결 수월해 질 것입니다. 더불어 농촌의 경쟁력도 더욱 높아 질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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