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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카이(덩어리) 세대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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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고령층 가운데 그 비율이 가장 높은 1947~49년생을 ‘단카이(團塊·덩어리)’라고 부릅니다. 일본의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할 수 있는 단카이 세대를 알아봤습니다.

단카이 세대란?

우리나라에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가 있다면 일본은 단카이(덩어리) 세대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194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약 800만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라 진학, 취업, 혼인, 주택 등 각종 사회문제의 중심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성장한 세대입니다. 일본의 경제성장은 이들의 경쟁을 통해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심 강하지만 충성도도 높아…단카이 세대 특징

단카이 세대는 학생운동에 참여해 민주화를 뚫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들은 경쟁심이 강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하며,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980년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앞장서며, 이코노믹 애니멀(경제적 동물)로서 재테크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디플레이션 등으로 일본의 장기침체가 시작되면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후 2007년부터 단카이 세대는 본격적인 은퇴를 시작합니다.

은퇴하는 단카이 세대…고령사회의 주력 세대로

은퇴 후 비주류로 분류되던 단카이 세대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단카이 세대가 고령사회의 주력 세대로 꼽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것인데요. 단카이 세대는 스스로 건강을 유지할 뿐 아니라 재산 및 지식이 풍부해 수준 높은 삶과 실버문화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적인 기반이 약해 자녀에게 의존도가 높은 기존 노인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죠.


일본 총무성의 고령자 인구 추계에 따르면, 단카이 세대가 포함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7년 기준 사상 최고인 3,514만명으로, 2016년보다 57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에 속하는 셈입니다. 이는 내수를 주도하는 핵심 소비자층이 고령층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일본 시니어 세대의 소비패턴 변화

실제로 일본에선 고령화의 영향으로 제품과 서비스가 중,고령층 세대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니어시프트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일본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던 단카이 세대의 은퇴 시점인 2007년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일례로, 게이오 백화점의 경우 50대 이상 고객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해 중∙고령층 고객이 선호하는 한방 찻집, 마사지샵, 의료기기 매장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 50대부터 스스로를 가꾸고 관리하며, 건강예방과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에 돈을 아끼지 않는 단카이 세대의 특징에 주목한 것입니다.

도심보다 저렴한 도시 외곽의 자가주택 선호…단카이세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주택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부동산 연구소에 따르면 단카이 세대의 경우 신도시 자가거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일 인구구조변화로 본 국내 주택시장의 시사점. 2012년). 일본 주택시장은 1980년대 후반 부동산 버블로 인해 교외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사업이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대도시로 이주했던 단카이 세대는 지가가 높은 도심 내 소형평형 임대보다 상대적으로 대도시 외곽지역의 자가주택(지가가 낮고 넓은 평수)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현재 단카이 세대 10가구 중 8가구는 자가주택에 살며, 주로 도심보다 신규로 공급된 외곽신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단카이 세대의 자녀세대는 도심의 임대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위해 도심을 선택하는 대신 높은 주택가격 때문에 임대를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불황은 길었지만 주택임대 및 임대관리사업이 2000년대 이후로 활발한 것이 이런 이유로 분석됩니다.

한국의 단카이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는 무엇이 다를까?

일본에 단카이 세대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베이비붐세대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퇴직 기준을 55세로 본다면, 2010년부터 2018년 사이에 은퇴가 가장 집중되죠. 베이비붐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학력이 높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다양한 문화 및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습니다. 때문에 이전 세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은퇴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기 보다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 스스로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말합니다. 결국,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까지 봉양하면서, 자식들에게는 봉양을 받지 못하는 불운(?)한 세대라고 말이죠.

자녀와 독립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베이비붐

이처럼 단카이 세대나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들은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비슷합니다. 고령자주택이나 실버타운 등 공동체 생활을 통해 여생을 즐기거나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하고, 모임을 만들어 자아실현 및 취미생활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는 노후생활을 중시합니다.


특히 단카이 세대의 경우 본인의 장례식을 직접 준비하거나 들어갈 묘를 미리 정하고, 묘지를 함께할 친구 모임을 만들어 죽음을 준비하는 새로운 고령자 문화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새로운 실버문화를 열까?

단카이 1세대(1947년)는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1세대(1955년생)보다 8년 앞서 있습니다. 이를 통해 8년 후 우리나라의 모습도 현재의 일본과 매우 유사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사회 및 인구구조가 매우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와 포스트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에 편입되면 우리나라 고령층도 일본과 유사한 생활 패턴을 보일 텐데요. 전후 일본 사회의 변화를 주도했던 단카이 세대가 만들어갈 고령자 문화에 주목해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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