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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로 30%가 넘는줄 몰랐어요

조회수 2019. 6. 1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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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저희 집 재무목표 1순위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 교육열이 지금보단 좀 더 높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고 싶습니다. 현재 아파트 시세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이사 시 대출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되도록 대출을 적게 받기 위해선 지금부터 3년간 열심히 모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모으면 될지 궁금합니다.

인적 사항

김동진(43살), 이희연(40살), 김시연(5살)


월 지출 현황

급여 510만 원(상여 없음)

재무목표

1. 이사

2. 노후 월 250만 원

안녕하세요? 서혁노 입니다.

오래 된 저희 구독자이시네요.

비정기 지출 통장도 소비 목록에 따라서 분류를 하시고, 보험도 회사 단체보장의 부족분만 가입을 하시고, 가계부도 큰 소비지출 목록과 작은 목록으로 꼼꼼히 기재하셔서 잘하셨습니다.

재무상담 전 무엇보다도 가계부를 다시 정리하면서 알뜰하게 살고 있었지만, 또 다른 작은 구멍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가계부를 정리하면,

지출 목록을 통해서 하루하루 지출의 패턴과 변화를 읽을 수 있으며,(예를 들어서 특정 요일에 맥주나 술을 먹는다는지, 특정 요일에 늦어서 택시를 탄다지…등) 이를 통해서 짜임새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으며, 저절로 저축을 할 수 있는 습관이 생긴다.

이처럼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명확하다.

자신의 돈의 흐름을 파악을 해서 지출을 줄여나가고 저축을 하기 위함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출의 흐름이 눈에 보여야 한다.

분류한 각 항목별 지출 내역들 중에서 어떤 항목에서 줄일 수 있는지를 1차적으로 파악하고, 2차적으로는 줄이기로 한 항목의 지출 목록을 하나씩 재 정리 또는 복기를 통해 충동적 소비였는지, 의미 없는 항목 등의 지출을 추려서 줄일 수 있는 세부항목과 줄이기 힘든 세부 항목을 분류해서 예산안을 정하는 거다. 이처럼 정리를 통한 고정지출을(식비, 통신비, 보험료, 생필품, 교육비 등) 파악하고 정하는 게 가계부 정리의 가장 핵심이다.

좀 더 가계부를 통해서 디테일하게 정리 해서 모으고 싶다면, 지출하는 영수증에 무엇 때문에 소비를 했고, 어떠한 항목인지에 대한 부분을 정리하고, 영수증을 따로 모으게 되면 두고두고 지출 목록에 대한 부분이 기억되면서 좀 더 계획적인 소비습관, 돈(수입과 지출)에 대한 지지한 자세로 접근할수 있는 장점이 극대화되다.

부부의 식비 목록을 하나씩 점검하다 보니 식재료 부분에서는 마트에 갈 때마다 아이의 간식에 대한 생각으로 지출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소비 품목이 시연이의 간식으로 가는 비율보다 냉동실에 있다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비율이 더 많았다.

아이 셋의 아빠로서 본인 또한 마트의 식자재비 줄이는 것에 대해서 많은 고민도 많은 시도도 해보았는데, 결국에는 나와 같은 성향의 사람들은 아예 안 가는 게 맞다.

현금을 들고 시장에서 필요한 양만큼만 사고, 대용량의 물건을 살 때에는 마트의 인터넷쇼핑몰에 들어가서 가격을 비교하고 구입하는 게 나한테는 제일 맞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시장보다 마트가 접근성이 용이해서 활용해야 된다면 다음의 몇 가지를 주의하자

마트 가기 전

전단지는 무시해라

전단지는 소비자를 마트까지 오게 만드는 상술이다.

전단지에 현혹되어서 마트에 갔다가 필요 이상의 지출을 했던 경험을 한 번씩은 해봤을 거다. 또한 마트의 특가 세일은 한정적 수량으로 판매하기에 결국 필요한 물품도 구입하지 못하고, “마트 온 김에"라는 생각으로 예상외의 지출만 쓰게 된다.

마트 가는 횟수를 줄여라

고향에 홈플러스라는 게 우리나라에서 처음 생겼을 때 카트 미는 것마저도 재밌었다.

집 앞에 이케아와 코스트코, 프리미엄 아울렛이 붙어 있는데, 한 번 가게 되면 주말 코스가 되더라. 이처럼 마트도 중독성이 있어 습관적으로 가게 되는데 쓸 데 없는 지출을 막으려면 마트 가는 횟수를 정해서 간다든지, 아님 냉장고에 식재료들이 다 떨어질 때쯤 간다는 원칙을 정해두고 가는 게 좋다.

시장은 혼자서 가라

어릴 때 엄마 시장 갈 때 따라가는 게 너무 좋았다.

사과나 도넛, 지짐 같은 걸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가끔씩은 생각지도 않았던 신발까지 취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게 정인지 알았다. 확실히 정은 맞는 것 같은데, 확실한 건 가족들과 마트를 가면 식재료가 아닌 군것질거리를 가족들마다 자꾸 골라서 통제가 안 된다.

또한, 지인이랑 가게 되면 “요즘은 00이 유행이다”, “내가 이거 써봤는데 좋더라” 등의 유혹으로 원래 살려는 상품보다 더 많은 것을 소비하게 된다. 그래서, 식비를 절약하고 싶을 때에는 혼자 구매리스트를 정해놓고 구입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게 정석이다.

마트 안에서

쇼핑카트를 없애라

마트의 쇼핑카트 또한 인간의 “채우기”의 본능 때문에 자꾸 자꾸 구매품이 늘어나게 된다.

마트의 쇼핑카트가 커질수록 쇼핑 당 지출 규모가 늘어난다. 그러기 때문에 마트에 가서 바로 카트를 끌고 물건을 담지 말고, 일단은 구매리스트를 들고 가서 물건의 가격이나 상태를 보고 나서 카트를 끌고 와서 물품을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

현금을 들고가라

마트에 가면 시간대별로 큰 폭의 세일 품목이 있다.

기가 막히게도 세일 품목에는 직원의 큰 세일 소리에 사람들은 몰리게 되고, 군중심리에 의해서 내 손은 상품에 가있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처럼 충동적인 소비로 이어진 식자 제품들의 대다수는 냉동실에 있다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 때문에 마트를 갈 때에는 카드 대신 현금을 들고 가서 충동 소비를 억제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재무상담을 신청해서 고객들을 만나보면 크게 세 가지 정도의 지출이 문제 되는 고객들을 만난다.

첫 번째 무리한 내 집 장만으로 인해서 은행 대출 빚으로 허덕이는 가구.
두 번째 소득 대비 너무 많은 보험료를 내고 있는 가구.
세 번째 통장 쪼개기가 잘 안되어 있는 가구 등으로 크게 분류되는데,

동진, 희연 씨의 부부는 남편 동진 씨의 급여 날에 고정지출, 비정기지출, 각종 저축 등 모든 부분들이 통장 쪼개기가 되어서 분류된다. 하다못해 비상 예비비도 예금과 비상금으로 분류가 되어있다.

보험 부분도 회사 단체 보험의 부족 부분만 가입을 해서 불필요하게 보험료 지출이 나가지도 않는다.

또한, 아이의 교육 때문에 몇 년 후 이사계획은 있지만, 퇴직금 중간 정산과 저축의 만기금으로 현재의 집에 대출은 없다.


문제는 노후 연금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과 주택 확장을 했을 시기에 아이 교육비의 지출도 커지기에 주택 이사 시 대출의 비율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현재의 생활비에서 일정 부분을 줄여서 노후도 준비하고, 저축도 좀 더 하고 싶어 한다.

부부의 가계부를 보니 절반 이상 버리는 아이의 간식비 식재료비의 비율이 식비의 30%를 넘는 지출을 하고 있는 게 눈에 띄었으며, 아이에게 좀 더 많은 문화혜택을 주기 위해서 놀이공원에 가서 쓰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걸 점검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더 줄일 수 있는 게 있나 살펴보니 통신비가 눈에 띄었다.

17만 원이나 지출되는 통신 비용은 알고 보니 부모님거까지 지출하고 있어서 오히려 통신 비용은 굉장히 절약하며 지출을 하고 있다.

놓치고 있는 제도 : 도서 공연비 소득공제

부부의 지출 중 간식재료품 및 식자재비와 문화생활로는 일정 금액을 정해놓고 지출하기로 정함.

그것보다 부부는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문화생활비를 지출하고 있었지만 도서, 공연비에 대한 소득공제를 모르고 있었다.

도서 공연비 소득공제는 영화를 제외 한 도서, 공연비의 소득공제가 연간 100만 원까지 가능한 제도인데,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연간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의 근로 소득자 중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를 초과하는 근로자가 공연 관람이나 도서구입비에 사용한 비용에 대해서 연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30%의 공제율을 적용하여 공제를 해주는 제도이다.

물론 현재의 선호하는 지역에 전셋집으로 들어가고 현재 집을 세 주면서 부족분만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서 이사를 가도 되지만, 부부는 향후 미래의 주택 가치도 선호지역이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

짧으면 4년, 길면 6년 안에는 이사를 해야 하기에 현재의 저축률보다는 더 높게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동진 씨의 재무 1순위인 연금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개인연금이나 개인퇴직 계좌 또한 준비되지 않았기에 작게나마 연금을 가입한 후 추가납입을 통해서 일정 준비 부족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재테크”, “돈”, “경제”는 총성 없는 ‘쩐의 전쟁’이다.

끝날 것 같으면 또 한 번 뭔가가 터지며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금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져 최근 금값이 계속 뛰고 있다.

기름을 부은 격으로 미 연준 의장이 미중 무역분쟁에 대응하겠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금리를 내리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값을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실물 자산인 금은 금리가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보인다.

이럴 때는 금을 투자해야 하나?

홍콩 언론사에서는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위기에 빠질 것을 우려해 달러를 공급하지 않고, 중국 중산층들은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달러를 매집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 달러가 바닥날 거라고 예측을 하는 곳도 있고, 비트코인 가격과 중국 위안화 가치는 서로 반비례하는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위안화 가격이 약세일 때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를 나타내기 때문에 지금 비트코인을 사야 하는 적기라고 떠드는 이도 있다.

솔직히 많은 대다수의 “우리”들은 가정에 아이들이 밥 잘 먹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한다.

상식선에서 열심히 일한 사람이 좀 더 많이 버는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고, 굳이 주식이나 부동산, 비트코인 등 여러 위험자산을 투자하지 않아도, 빚을 내어서 꼭 집을 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니 상식선에서 투자자산의 오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우린 좀 더 현명하고 간단하게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를 할 수 가 있다고 본다.

나 자신을 알기도 힘든데, 나라의 경제 상황도 알아야 하고 먼나라 미국과 중국이 싸움 하는 것도 촉각을 세워서 알아야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뒤쳐지지 않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한국경제교육원(주)   http://www.koreaifa.net/


나와 같은 재무고민때문에 재무상담 받은 이들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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