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 60% 이상 달성을 위한 신혼부부4계명

조회수 2019. 1. 31. 09: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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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밥값, 식료품 값 등… 안 오르는 게 없네요.

결혼한 지 햇수로 3년 된 30살 동갑내기 신혼부부 김상준. 박혜영 씨!

요즘처럼 결혼이 늦어지는 시기에 남들과 달리 이른 나이에 결혼해 아내로 남편으로 직장인으로 지내고 있다는 부부.

부부는 중.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고, 대학 졸업 후 취업하면서 결혼을 하게 된 케이스라고 한다. 연애를 좀 더 길게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연애하면서 쓰는 비용이 너무 아까워 빨리 결혼해서 돈을 모으는 게 낫다는 판단에 이른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았던 부부는 부부가 모은 돈+부모님의 일부 지원인 3000만 원을 가지고 19평인 아파트 전세로 시작했다.

결혼 후 수입이 2배로 느는 만큼 저축액도 2배 이상 더 늘 것 같았지만, 막상 생활하면서 지출이 결혼 안 했을 때보다 더 늘었다는 혜영 씨의 권유로 재무상담을 신청하게 되었다.

‘결혼하면 매월 200만 원 이상은 저축할 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이번에 재무상담을 받기 위해 제가 매월 쓰는 내역을 꼼꼼히 적어봤는데, 불필요한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또, 올 10월 전세 만기인데, 만기 때 혹시나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할까도 걱정이에요. 친구들보다 이른 결혼이기 때문에 먼저 집 사서 애들한테 자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인적 사항

김상준(30세), 박혜영(30세)


자산 및 부채 현황

주거 : 경기도 의정부시 ◯◯ 아파트 19평 전세 (1억 6천만 원/ 대출 1억 원 3.4%)

         부모님 대출 1천5백만 원(매월 상환 중)

차량 : 스파크(중고차)


지출 현황

270만 원 + 259만 원 = 529만 원

매월 지출이 아닌 항목들

안녕하세요…서혁노 입니다.

상준, 혜영 씨 같은 신혼부부의 재무 설계에서는 어떤 부분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까요?


신혼부부의 재무 설계에 있어서 가장 큰 이슈로 재무 계획을 정리해보자면,

1. 주택 마련

2. 아내의 임신, 출산으로 인한 소득구조 변화

3. 아이의 양육, 교육비

4. 부부의 노후연금(유일하게 자녀에게 돈이 들어가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5. 결혼 전 부채나 결혼으로 인한 부채에 대한 상환이다.

고용불안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서 연애 외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이들도 많고, 아예 결혼을 늦게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취업과 연애, 결혼 등을 포기하는 N 포 세대도 증가하는 가운데, 상준·혜영 씨 같은 이 시대의 서민의 신혼부부들은 결혼 시작부터 모든 것이 빠듯하다.

더 이상의 부모님의 도움은 없다.

각종 보험료부터 시작해서 주택 전세 대출에 대한 상환, 주택 렌털료 상승에 따른 상승 비용, 주택 마련을 위한 비용과 자녀의 출산에 따른 수입의 일시적 감소, 양육비와 교육비 등..

여기에 은퇴자금까지 준비해야 한다.

두 사람이 같이 맞벌이를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아끼고 줄여도, 각종 목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저축만 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울 때가 많은데, 투자나 재테크는 더욱더 어렵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이 함께 가정 경제를 꾸려나가는 만큼 두 사람 사이에 더 이상의 재정적인 비밀은 없어야 한다.

결혼 전 숨겨두었던 빚이나 대출 등이 서로 공유되지 않고 혼자만의 비밀이 되었을 경우에는 오해는 물론이고, 나중에 독단적인 재무 상황처리 등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간의 재무적 공유로 인해서 지출 규모와 저축 계획을 수립을 하고, 차후 아이의 출산 후 아이한테 들어가는 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고, 출산 기간 동안 아내의 소득이 감소되기 때문에 출산하기 전까지는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부부가 같이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신혼부부일 때는 크게 두 시기로 분류하는 게 좋다.

첫 번째는 상준, 혜영 씨 부부 같은 아이를 낳기 전에 오로지 부부 둘만 있는 경우와 두 번째는 부부 외에 아이를 출산한 경우이다.

신혼부부를 두 부류로 분류한 가장 큰 원인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이의 출산 후 본격적으로 지출이 늘어난다.


부부가 은퇴하는 시점까지 양육비와 자녀의 사교육비, 자녀의 대학 입학 자금, 심지어는 자녀의 결혼자금까지 지출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다 가장 중요한 주택의 마련 시기도 맞물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혼부부의 전반전격인 자녀 출산 전에(특히 맞벌이를 통해서 아내의 소득이 100%로 보전될 때)는 무조건 소득의 50%를 저축, 투자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출산 이후에는 웬만한 소득이 되지 않는 한 정말 힘들게 아껴야지 50%의 저축 달성률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묻는 질문 중에 하나인데, 신혼부부의 후반기격인 자녀 출산 후에는 (맞벌이 부부 기준) 소득의 40% 정도를 목표로 해서 저축, 투자를 하면 된다.

출산 후에는 40%대의 저축률도 힘들다.(주거지가 안정되기 전까지)

같이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서로 재무 상황을 공유하고 나에게 맞는 저축률을 정하고 나서는 본격적인 줄이기를 시도해야 한다. 신혼부부 때 가장 많이 소비되는 비용 중 하나가 외식비용이다.

이제는 누구의 제재도 없이 마음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각자 돈까지 벌고 있으니,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부부의 한 달 동안의 외식비와 용돈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지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출의 규모를 정하고 나서 지출 계획의 범위 안에서만 지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로 많은 지출을 보이는 것 중에 하나가 의외로 보험료이다.(신혼부부인데)

각자 결혼 전에는 부모님이 돈 관리를 해주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특히 남성들) 보통 적금부터 시작을 해서 보험까지 부모님이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 후에는 부부가 돈 관리를 직접 해야 한다.

그래서, 부부가 가입해두었던 보험을 다시 한 번 체크하면서, 서로 어떤 보험에 가입이 되었고, 불필요한 보장은 없는지, 빠져 있는 보장은 뭔지, 중복되는 건 어떤 건지 잘 정리를 해서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보험 리모델링을 통해서 알맞은 보험료로 지출도 줄이고,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과 의료실비보험,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보험 등도 조기에 가입을 하게 되면, 많은 금액을 준비하지 않아도 향후 좀 나이가 들어서 준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연금수령액을 받을 수 있다.

자 이제 줄이기를 시도했다면, 본격적인 상품 분배 또는 준비가 필요한데, 그전에 가정의 돈을 누가 관리할 건지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그렇다고 어느 한 사람만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라는 말은 아니다.

부부가 함께 고정지출을 관리하고, 함께 공동의 목표를 이루도록 저축을 해야 한다.

단지 돈을 관리하는 한 사람을 두어서 현금흐름표를(또는 가계부 어플) 작성해서 정해진 기간을 두고 (한 달, 석 달에 한 번 정도) 내역을 작성하고 분석하면서 관리하면 된다.

그리고 나서 부부의 주거래 은행을 정하고 두 사람이 같이 이용하면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거래 은행을 통해서 주택 구입을 위한 청약 종합 저축을 준비하면서, 너무 많은 금액보다는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하게 장기간 납입하는 방법으로 준비를 해야 하며, 상준·혜영 씨처럼 무주택 세대주이면 세금공제의 혜택도 있으니 필히 준비를 해야 한다.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경우 공제의 폭이 크니 이를 활용하면 되는데, 요즘 같은 경우에는 통신사 통신할인 제도와 맞물려 불가피하게 신용카드를 쓰게 된다면 소득이 높은 쪽의 이름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활용하면 된다. 그리고 CMA 통장 등을 활용해서 단기, 비상자금을 마련해두면 된다.


자 기본적인 논리를 알았으니 이제 신나게 계획 세우고 본격적으로 줄여보자.

향후 좀 나이가 들어서 준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연금수령액을 받을 수 있다.

월 소득현황 : 529만 원 (270만 원 + 259만 원)

변경 후 정기 지출 총합 : 212.38만 원 (소득 대비 정기 지출 40.1% 지출)

비정기 지출 정리 (연간)

저축, 투자액 (기존 저축 130만 원 유지 포함)

부부의 보험 해지환급금으로 2019년에 지출되는 비정기 지출, 금액을 마련했다. 또한 “선 저축 후 지출”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줄이기를 시도해서 저축액도 늘릴 수 있었다.


항상 잘 되는 카페인 스타벅스도 2000년대 초에는 저가 커피 브랜드의 공습으로 많이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는 엄청난 결단을 내립니다.

미국 전역의 매장에 하루 ”3시간 동안 문 닫기”를 시도합니다. 3시간이면 미국 전역에 그때 스타벅스 매장 7000개 기준으로 엄청난 손실을 겪는 거죠? 그러나 하워드 슐츠는 3시간 문 닫기를 하며, 그 3시간 동안 직원들에게 ”커피 제조와 서비스”를 재교육 시켰습니다.

보통 우리 같은 경우에는 그런 위기가 오면 원가 절감이라든지, 저가형 커피의 개발 등 매출에 관련된 일을 고민하고 결정할 건데, 하워드 슐츠는 “기본기”를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오늘의 1등 스타벅스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나의 재무적 상태가 지금 힘들든, 힘들지 않든 더 큰 도약을 위해서 앞만 보지 말고 가끔은 나의 상태를 점검했으면 한다.

“구두끈이 풀린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뛴다면 절대 1등을 할 수가 없다. 가끔은 아래를 보며 풀린 끈을 조여라” 라는 하워드 슐처의 말처럼…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한국경제교육원(주) 홈페이지 http://www.koreaifa.net


나와 같은 고민때문에 재무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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