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매후 쓸돈이 부족해요!

조회수 2018. 12. 20.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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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잘못된 선택으로 요즘 제가 후회를 엄청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살면서 갑자기 꽂히는 물건들이 생기잖아요! 그럼 그 물건을 사기 위해 어떻게든 타당한 이유를 만들어 사려고 하지 않나요? 제가 6개월 동안 너무 갖고 싶었던 차가 있었습니다. 그 차를 너무 사고 싶어서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고 생각해서 할부로 드디어 지지난달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정착 차를 사고 나니깐 왜 샀을까?라는 생각에 후회가 밀려들어옵니다.

차가 있으면 편하고, 식당 같은데 갈 때 뚜벅이보단 흔히 있어 보일 것 같았는데 막상은 돈이 어마어마하게 나가는 거에 제 삶이 피폐해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있어서 주말마다 데이트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동안 여유가 있었던 제 주머니는 ‘자동차 할부금+유류비+자동차보험료’ 때문에 갑자기 힘들게 한 달 동안 번 돈의 1/5을 자동차에 그대로 넣고 있네요. 그렇다고 이 차를 다시 되팔자니 너무도 아깝고…

그동안 사고 싶은 이유에만 관심을 갖고, 사고 난 뒤 바뀔 저의 지출 현황엔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출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인적 사항
이 름 : 김재현(31살)
급 여 : 월급 : 294만 원 (설. 추석 명절 각 100만 원)

특이사항
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② 제가 치킨&보쌈&피자 등 정말 좋아합니다.
주 3회 정도는 어머니가 저녁을 챙겨주시는데, 저녁 먹고 나서 또 시켜서 가족들과 먹습니다.

차를 구매하게 된 큰 이유는 저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회사생활 5년이 넘는 동안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고생했던 저에게 이젠 통장 잔액이 0원이 돼버려 다시 시작해야 하는 제게 동기부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동차 구매가 동기부여는커녕 다시금 대출의 늪에 빠져버려 허우적거리는 꼴이라니…

앞으로 제 지출 형태를 어떻게 가져가면 좋을지 묻고 싶습니다.

창밖에 눈이 엄청나게 옵니다. 하얀 눈처럼 모든 게 깨끗해지면 좋을 텐데…

재현씨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의외로 꽤 많다.

출, 퇴근 거리로 인해서, 데이트를 위해서…등 정말 많은 이유로 자동차를 구입했다가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업무적인 성격에 차량 구입이 아니라면, 미혼의 청년들은 차량 구입을 최대한 천천히 하는 게 낫다.

차량 구입을 하는 순간 저축은 멀어지고, 부채는 늘어나게 된다.

차량을 구입하는 순간 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부터 시작해서, 자동차보험, 운전자 보험 등 보험료와 차량 할부금, 유류대, 그리고, 차량 운전으로 인해서 각종 나가는 비용을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서, 차량을 구입하기 전 각종 비용을 생각하고, 생계 목적의 차량 운행인지를 생각하고 한 달에 차량 운행이 몇 번 정도를 해야 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재현 씨가 벌써부터 후회하고 있다는 건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고민이 깊어질 거라고 판단을 해서 지금의 손해가 앞으로의 손해보다는 작다고 판단하기에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게 낫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의 가격은 더욱더 떨어진다는 걸 잊지 말길….

현재의 지출 상태 중 핵심 요소를 정리해보자

현재의 소비패턴상 75만 정도의 잉여자금이 남아야 하고, 재현 씨는 그 자금이 저축자금으로 가야 하는데, 지난달 차량 구입으로 인해서 세금도 보험도 꽤 많은 지출을 하였기에 저축 하나 없는 상황이다.


그보다 문제는 자동차를 구입하기 전 학자금 대출 상환을 하였다고 하지만, 부모님 집에서 같이 살면서 식비나 월세든 줄일 수 있는 비용들이 남들보다 훨씬 많았으면서 저축 하나 없는 건 과소비 패턴이 딱 잡혀 있는 거라고 판단된다.

핸드폰 요금도, 간식비 따로 용돈 따로… 곳곳에 과소비 지출 항목들이 보인다.

물론 학자금 대출 상환이라는 큰 재무적 이벤트가 있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재현 씨는 과소비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구체적인 재무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다.

재무 계획부터 세우자!

자동차 구입이 무조건 틀렸다는 게 아니다.

문제는 내가 어느 정도 여유자금이라든지, 아니면 자동차 구입을 위해서 일정 기간 저축을 한 상태에서 구입을 했느냐이다.

재현 씨는 졸업 후 지금까지 학자금 대출 상환을 했다.

말 그대로 공부할 때 진 빚을 여태까지 4년 넘게 갚은 것이다. 근데, 그 빚이 끝나자마자 또 차량 구입으로 인해서 새로운 빚을 지게 되었다.

만약 차후에 주택까지 구입을 한다면 성년이 되어서 평생 “빚”에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너무나 슬픈 현실 속의 주인공을 자청한 것이다. 지금은 빚을 질 때가 아니고, 자산을 형성해야 하는 과정이다.

재현 씨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를 하고 있어서 크게 나갈 비용도 없다.

가끔씩 경조사 비용이나 여행비도 상여금에서 쓰고 남는 편이고, 비정기 지출의 비용도 거의 발생되지 않는다.

핸드폰 비용을 제외한 정기 지출은 차량으로 인한 지출과 재현 씨의 담배, 술, 밥값으로 다 지출한다. 재현 씨의 먹는데 쓰는 비용과 차량을 판매해서 차량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면 된다.

Ⅴ 담뱃값, 간식비, 용돈을 총 50만 원에서 지출을 하기로 했다.

Ⅴ 차량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걸로 정해서 할부금은 들지 않으며, 유류 대는 교통비로 변하면서 교통비가 줄어든 상황이다.

Ⅴ 작년 말 구입 한 핸드폰 비용은 지난달 급여를 받고 나서 잉여자금으로 할부 잔액 모두를 변제하였다.

Ⅴ 또한, 이제는 필요하지 않는 운전자 보험을 해지하고, 재현 씨의 실손보험과 건강보험을 가입해서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하였다.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였고, 비정기지출인 명절 비용, 의류비, 미용비, 경조사 비용은 명절 상여금을 비상금 통장으로 관리하면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재무상담 실행 후 한 달 가까이 차량이 바로 판매되지 않아서 너무 고민을 했는데, 며칠 전 재현 씨의 차량 판매 소식에 한숨이 놓였다.

무조건 쓰지 말라는 게 아니다.

쓰기 전에 꼭 내게 필요한 지출 인가를 꼼꼼히 따져보고 그때 지출을 해야지 후회하지 않는다.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청춘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홈페이지 : http://www.koreaif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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