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25만 원. 사회초년생의 고민

조회수 2018. 9. 13. 14: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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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올해 입사 2년 차에 들어선 사회 초년생 이창민입니다.

현재 저는 제 수입을 제가 관리하기 어려워 부모님께 부탁하는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돈에 대한 관리 경력이 많다 보니 월급을 전부 드리고, 용돈만 받아서 쓰고 있습니다.


현재 어머니는 제 월급의 대부분을 은행 적금에 붓고 계시는데, 요즘 속된 말로 마이너스 금리인 시대에 은행 적금을 하는 게 맞나 싶습니다.


어머니가 사회생활을 하셨을 땐 은행에서 10% 이상의 금리를 줬다고 하시던데…

지금은 1,2%의 금리인 만큼 저는 과연 은행 저축이 맞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돈 관리 쪽에 해박한 지식이나 뛰어난 재테크 실력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오히려 부끄러울 정도로 지식이 없다 보니 이제라도 중. 고등학교 시험기간에 공부하듯 조금씩 공부해서 저 스스로 직접 돈 관리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어머니께 말씀드려 돈 관리를 제가 하겠다고 하면 아마도 믿기 어려우실 듯해 재무상담을 받고 난 뒤 앞으로 어떻게 돈 관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월급통장을 가져올까 합니다.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현재 제 월급을 이렇게 관리해주고 계시더라고요.

집에 들어갈 생활비나 부모님 용돈으로 일부 떼서 사용하지도 않으시고, 전부다 연금. 적금에 넣어주시고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저의 궁금한 점에 대해 몇 자 적어봅니다.

허접할 수 있다고 느끼실 수 있는 질문일 수 있지만, 이 부분도 상담 때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1. 현재 체크카드만 사용하고 있는데, 신용카드를 만드는 게 나을까요? 소득공제가 되는 만큼 연말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신용카드가 있음 마구 쓸 것 같아 고민이 되긴 합니다.


2. 사회 초년생이라면 꼭 가입해야 할 금융상품들은 뭐가 있을까요?

현재 제가 가입돼 있는 금융상품은 은행 적금과 청약저축, 보험회사에 가입한 건강보험, 저축보험이 있습니다.



창민 씨가 만약에 어머님이 돈 관리를 하지 않고, 독립해서 저축을 했다면 현재의 71%의 소득 대비 저축률을 가져갈 수 있었을까?


아마 현재의 반도 저축하기 힘들었을 거다.


사회 초년생으로 충동구매인 자동차 구매부터 월세 지출과 들쭉 날쭉한 지출 습관까지…. 지금의 71% 저축률을 가능하게끔 한 어머니의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창민 씨의 말처럼 어머니가 일하실 때와 지금은 금리가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차이가 난다.


어머니가 사회생활을 하실 때에는 우리나라가 많은 곳에 기관, 설비 투자를 해야 할 시기에 막대한 금액들이 들어갔다.

당연히 시중은행에 돈이 많이 있어야지 기업에도 돈을 빌려줄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금리가 높았다.

하지만, 4차 산업을 바라보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떤가? 이제는 단기간의 고성장의 시기가 아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작년부터 국내의 시중금리도 인상을 하고 있지만, 장기간으로 봤을 경우에는 아주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제는 저금리 기조로 변화할 거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소득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수반 되어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에 현재의 저축과 보험 위주의 준비로는 뒤처질 수도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의 돈 관리 방법
1. 소득의 50% 이상을 저축해라

미혼의 회사원들에게는 신입사원 일 때, 기혼의 맞벌이 부부에게는 출산 전 신혼부부일 때 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적기의 시기이다.

무조건적인 저축이 아닌 시기에 따른 상품 분배를 해라.

사회 초년생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도 좋을 시기이다. (부양가족도 없고, 고정지출도 적고, 자산도 크게 없기 때문에! 물론 누구든 손실을 싫어한다.)


적립식 펀드는 정기저축처럼 매월 일정 금액을 금융기관에 맡기면, 내가 선택한 상품에 투자하는 거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인데, 경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수익성과 의외로 안정적인 부분에서도 꽤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돈의 목적에 따라서 자금계획을 세워서 분류하고, 안정적인 상품과 좀 더 공격적인 상품의 비율을 조정해서 내게 맞는 투자 상품의 투자를 해보는 건 좋을 거다.

청약통장을 가입해라

점점 내 집 장만하기가 어려워진다.

미래는 누구든 모르는 일이다.

최소한의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사항을 만들자.

요즘은 공제 혜택과 세제혜택까지 잡을 수 있는 좋은 기능의 주택 마련 통장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최소한의 보장 장치를 만들어라.

먼저 소득의 3~7%(경험상 미혼은 소득의 3,4% 정도가 적당) 정도 보장성 보험으로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소득의 10% 이상 먼 미래의 노후 준비를 위해서 적립해라. 왜 벌써 노후를 준비하냐고 물을 수 있지만, 연금이라는 상품이 젊을 때 조금이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노후의 연금액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실제로 결혼해서 살다 보면 연금 가입해서 납입하기 힘든 상황도 많다 보니 되도록이면 빨리 준비하는 게 더 낫다.

여기서 잠깐, 금융상품에 있어서 연말정산에 연연하지 마라.

월급날에서 일주일만 지나면 잔고가 거의 없는 회사원들에게 2월의 기적인 연말정산은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연말정산 시 도움 되는 금융상품들은 대다수가 장기 상품으로 분류되는 게 많다.


사회 초년생들은 결혼자금, 독립자금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앞으로 많이 벌어질 가망성이 높기에 연말정산 공제 혜택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으로 돈이 흘러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My car와 신용카드는 미뤄 두시게나…

소형 자동차도 천만 원이 넘고, 차량을 유지하는 최소비용도 30만 원 가까이 된다.

차량을 사지 않는다면, 1천만 원 이상의 예금통장과 매월 30만 원 이상의 정기저축 통장이 생기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신용카드는 외상거래라는 특성상 결국에는 소비를 부추기고, 과소비로 빠질 위험이 많다.


여태껏 공부를 하다가 취직을 해서 월급을 받다 보면 통제력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통제력을 잡기 위해서 체크카드를 적극 추천하며, 덤으로 신용카드 보다 2배나 소득공제를 해준다는 걸 잊지 마시길…

매월 소득의 10% 정도를 투자해서 자신의 몸값을 올려라.

최고의 재테크는 소득을 올리는 방법인데, 사회 초년생일 때 충분히 가능하다.

소득의 10% 정도를 투자해서 자신의 자기 개발에 있어서 소홀히 하지 마라

우리가 취업을 하게 되면 아직까지도 귀신같이 우리의 급여 일에 맞춰 옆집 이모님께서 급여관리를 해주신다 한다.

엄마는 옆에서 믿고 싸인 하라하고…


창민씨 같은 경우에도 어머니께서 너무나 돈 관리를 잘해주셨지만,

1. 적금 상품에만 상품이 몰렸고,

2. 보장성 보험료도 많이 나가고, 의미 없는 저축보험은 어디에 쓸런지…


물론 옆집 이모님한테 눈치는 분명히 보이겠지만, 여기서 잠깐!!!


가장 손해 보고 속상한 건 창민 씨라는 걸 잊지 마시고…

청년 우대형 청약 저축 상품이 정말 좋게 나왔다.

창민 씨 같은 경우 저축 비중도 높기에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으로 갈아타고 싶지만, 세대주가 아니어서 가입이 불가능하다.


얼마 전에 김현미 장관이 내년부터 무주택세대주가 아니어도 가입 가능하다고 했지만, 부모가 무주택이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함정이다.


현실적으로 분가해서 세대 독립을 해서 청년 우대 청약 저축에 가입하는 게 현재의 부모님 집에서 동거하는 것보다 이익이 아니기에 지금은 패스!!

추후 모니터링 시 고려하기로 했다.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

Ⅴ 만 19세 이상~29세 이하(병역 기간 별도로 인정)인 사람 중 연 3천만 원 이하의 소득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Ⅴ 금리는 2년 이상 10년 이내 최대 3.3%까지 우대하며 이자소득 500만 원 까지는 비과세 되며, 연간 240만 원 범위 내에서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Ⅴ 또한, 기존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은 조건 여부에 따라서 전환이 가능하다.

아주 잘 만들었다. 상품도 매력적인 상품이다.
그런데, 3천 만원 이하의 연봉을 받으면서 분가하기에는 꽤 청년들의 상황이 빡빡하다.
이 상품을 가입하고 싶으면 결국에는 집 나와서 고시원에 살면서 세대주 신청을 따로 해야 한다.
이 부분이 너무 아쉬운 제도적 상품이다.

조금만 새는 돈을 줄이자.

그 조금이 모이고 모이면 미래에는 큰 무기가 될 것이다.

“할 수 있다”

“당신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내일은 “대한민국”


나와 같은 고민 때문에 재무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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