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20만원 골드미스. 퇴직후 목표는 나만의 꽃집!

조회수 2018. 8. 29.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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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직장 생활 17년 차 주연 씨는 최근 퇴근 후 꽃꽂이 강습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직장생활 10년이 넘고 20년이 다가오면서 퇴직 후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 이것저것 알아보며 일일 강습을 시작으로 하나씩 배워보기 시작했다.


네일아트, 손뜨개질, 마카롱, 베이커리, 꽃꽂이 등… 일일 강습을 한 번씩 해보면서 그중 가장 본인하고 맞는다고 판단된 꽃꽂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매주 2회 꽃꽂이를 배우면서 ‘나중에 꽃집을 내보는 건 어떨까? 아님… 꽃으로 가득한 작은 커피숍을 내보는 건 어떨까?’라는 꿈을 키우고 있는 주연 씨는 아직 미혼이다.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연 씨 남동생은 벌써 결혼을 했지만, 주연 씨는 아직까지 남자친구조차 없다 보니 부모님의 걱정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주연 씨가 나고 자란 곳은 춘천이다. 대학 졸업 후 춘천에서 취업을 했으나 서울로 발령받게 되면서 24살부터 지금까지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되다 보니 부모님께선 딸의 치안 문제가 걱정돼 회사 근처이면서 큰 대로변 쪽 작은 빌라의 전세를 마련해주셨고, 그렇게 부모님의 도움으로 시작한 서울 생활은 처음엔 낯설었다고 했다.


서울 생활 17년째.

그녀의 고민은 부모님이 생각하는 결혼이 아닌 제2의 또 다른 인생이다.

앞으로 3~5년 정도 후엔 회사를 그만두고 저만의 가게를 창업하고 싶어요. 물론 지금 배우고 있는 꽃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데,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때쯤 가게를 오픈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한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인적 사항

- 이 름 : 박주연(40세)

- 주 거 : 서울 은평구

- 월 급여 : 세후 320만 원 + 상여 250%


자산 및 부채

- 주거 : 아파트 전세 (2억 1천만 원)

- 차량 : 레이 - 부모님께서 초기 지원해주신 1억 갚는 중으로 2천만 원 남음


지출 현황

관 리 비 : 13만 원

인터넷&TV : 3만 원

휴 대 폰 : 6만 원

교통, 유 류 비 : 8만 원(주말 이용) + 7만 원(평일 출퇴근) = 15만 원

식 비 : 30만 원

    아침 – 안 먹습니다.

    저녁 – 친구들 만나는 경우는 친구들과 함께 / 그 외에는 집에서 간단히 떼웁니다.

용 돈 : 45만 원(점심 식비 포함. 회사 근처 (평균 8000원 이상) 20만 원 소요)

                   쇼핑으로 약 20만 원 정도(옷, 화장품, 생필품 등) 사용

미 용 : 1년에 120만 원

보 험 료 : 13만 원


연금저축 : 25만 원 (10년 납으로 납입 종료)

주택청약 : 10만 원

저 축 : 30만 원

창업저축 : 50만 원 (3년짜리)

저 축 : 40만 원 (만기 시마다 부모님 상환)

부모님 현금 상환 : 50만 원(2000만 원 남음: 초기 부모님 지원 비용)

* 부모님께 빌린 돈을 빨리 갚고자 저축하고 매월 상환 두가지로 하고 있습니다.


비 상 금 : 5만 원

네일아트 : 10만 원(30만 원 정도 충전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대략 한 달에 10만 원 정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꽃꽂이 레슨 : 일시불로 수업료 납입한 상태임.

*상여금으로 휴가비(해외여행). 명절. 차 보험 및 각종 세금, 비상금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식 현황 : ○○○주 33주 1000만 원 정도 구입 / 현재 마이너스 110만 원

주식과 펀드는 잘 몰라서 손도 데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이 주식은 꼭 대박 날 거라고 해서 시작했어요.
처음엔 10주 정도 샀고, 좀 더 오르는 거 보고 10주 더 사고…
이런 식으로 사다 보니 어느새 저렇게 들어갔는데, 요즘 주식시장이 자꾸 떨어지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요.
주변에선 조금 더 기다리면 회복되는 만큼 불안해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렇게 맘 조릴 거면 그냥 적금을 할 걸 그랬어요.

주연 씨 같은 경우에는 소득도 안정적이고, 미혼 친구들을 자주 만나며 쓰는 비용과 비정기지출 이외에는 소비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높은 저축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정 있는 유부남이나 유부녀보다 싱글들이 더 돈을 모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재무상담을 하다 보면 꼭 그렇지마는 않다.


언제든지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기에 여행을 간다든지, 한방에 비싼 물건을 산다든지…


이런 대표적인 한방을 부추기는 제도 중 하나 가 싱글들의 신용카드 할부이다.

신용카드의 할부 사용으로 신용평점이 떨어진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되도록이면 신용카드는 일시불 결제를 하는게 좋고, 결제일 전에 미리미리 갚는 게 좋다.

그래서 싱글들은 여유자금으로 비상자금을 만들어 웬만하면 소비(지출) 금액을 정해서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쓰는 게 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지름길이다.


제로(0) 월급의 원인은 신용카드이다. 월급 들어오면 바로 신용카드에서 출금해버리지 않나?

등 긁는 것처럼 일단 긁을 땐 시원하지만, 계속 간지럽고 따갑지 않는가?


신용카드도 그렇다.

일단 신용카드 긁는 횟수를 줄이다 보면 저축이 보일 것이다.

부채도 없고, 잉여자금도 많다면 저축만 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돈 쓸일은 많고, 물가는 계속 오르고...

30년 전처럼 은행 금리가 15%가 아닌 딱 1988년의 10%인 1.5%의 금리 시대에(참고로 1988년 삼성전자 주식이 17,000원, 은마아파트가 5000만 원 이였음)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쩌면 투자가 필연적이다.


초보투자자가 주식이나 펀드를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번에 돈을 거치해서 오름과 내림의 스트레스를 다 받기보다는 정액 분할적립식 투자를 추천한다.


정액 분할적립식 투자를 했을 경우에는 투자대상의 금액이 떨어지면 싸게 살수 있는 장점과 투자대상의 가치가 올라가면 나의 누적 적립금의 수익이 올라가기에 리스크를 헷지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는 나의 투자성향에 맞추어서 투자를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정액적립식 펀드를 투자한다는 가정하에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채권형 펀드.

안정과 수익성 두 마리 토기를 다 쫓는 스타일이다 싶으면 혼합형 펀드, ELS, ETF 상품.

마지막으로 수익률이 최고라고 생각하면 주식형펀드로 투자를 하면 된다.


그리고, 모든 상품을 분산하면 된다.


투자시점을 나누어 투입해 시장의 변동성을 대처하고, 만기 시기를 다르게 설정하여 세금이나, 혹시 모를 손실을 줄이는 대비를 해야 한다.

돈을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 쓰고 그대로 저축하면 된다.

어렵다.


저축에도 순서가 있다.

첫 번째의 저축의 목표를 정할 때

1. 예비비 마련 목적

→ 싱글은 최소 3개월의 급여분, 기혼의 경우에는 6개월~1년의 급여분


2. 1000만 원 시드머니 만들기

→ 천만 원의 자금이 있으면 웬만한 급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기에, 대출의 위험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3. 상품을 고를 때에는

(가) 세금 순로 비과세 상품을 우선순위에 두고, 그다음 부분과세 상품, 마지막으로 일반 과세 상품

비과세 > 부분과세 > 일반과세 상품

(나) 세제혜택으로는 소득공제상품이 우선이며, 그다음이 세액공제상품, 마지막으로 일반 상품

소득공제 상품 > 세액공제상품 > 일반상품

(다) 이 왕이면 특판상품의 이율이 좋기 때문에 같은 상품이라도 각 지점의 특판 현황을 알아보는 게 좋다.

특판상품 > 일반상품


비 오길 간절히 바랐더니, 엄청난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때로는 피하면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멀리 뛸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환경을 갖고 싶어 한다.


조금만 새는 돈을 줄이자.

그 조금이 모이고 모이면 미래에는 큰 무기가 될 것이다.

“할 수 있다”

“당신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나와 같은 고민 때문에 재무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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