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이 뭔가요?

조회수 2018. 8. 22.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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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한 달 있음 뱃속에 있는 꼬물이가 세상과 마주하는 날로, 꼬물이와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장만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탈 차인 만큼 좋은 걸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돈보다 가족의 목숨이 중요하니깐요

곧 태어날 꼬물이를 위해 가계 재무상태를 점검받고, 꼬물이의 교육자금 마련을 위해 재무상담을 신청한 재환 씨가 첫날 했던 말이다.


재환 씨는 며칠 전 중형 차량을 할부로 구매했다.

결혼 당시 아파트 전세도 대출받아서 갚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차량까지 할부로 구매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부인 지효 씨는 걱정이 앞선다. 배가 불러오기 시작할 때부터 지효 씨는 병원 코디네이터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 아이가 클 때까지 맞벌이가 아닌 외벌이를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량 구매까지 한다면 더욱더 부채가 늘어날 걸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다.


남편의 말이 틀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총각 때 중고로 산 차량을 19만 킬로 타고 있는데, 차량 이동할 때마다 소음 등으로 고민이 많이 된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아이 짐까지 들고 다니는 것보다 차가 있으면 편한 건 사실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소형차보다는 안정감 있는 중. 대형 차량이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는 건 알지만, 이렇게 부채를 지는 게 좋은 건지 모르겠다.


결혼할 때 우리 두 사람의 결혼자금 + 양가 부모님의 도움으로 시작한 만큼 또래의 이들보다 편하게 시작했다.

그때 양가 부모님께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지원인 만큼 앞으로 알뜰살뜰 잘 살라고 하셨는데, 임신으로 인해 퇴직까지 한 상태에서 당장 꼬물이가 태어나면 산후조리원 비용과 아이 옷. 기저귀. 분유 등... 들어가는 만큼 고민이 크다.

하지만, 남편의 생각은 다르다.

아이가 태어난다고 해서 당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차를 구매해 갚아나가는 게 맞는 것이라 판단했다는 것이다.

남편은 외동으로 자라면서 부족함 없이 지냈어요.
저처럼 언니와 남동생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사고 싶은 게 있음 거의 다 샀지만, 저는 어릴 때 맛있는 걸 먹는다 하면 언니와 남동생 보다 더 많이 먹기 위해 치열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지금의 남편은 무언가 사고 싶고, 먹고 싶음 참기보단 실행을 하죠~

- 인적 사항 -

이 름 : 김재환(34살), 이지효(29살)

직 업 : ○○기업 / 주부

월급여 : 310만 원(남편 김재환)

지 역 : 위례 신도시


- 자산 및 부채 -

주거형태 : 오피스텔 전세(3억)

차량형태 : 2018 그랜저 60개월 할부 예정


-부 채-

① 3억중 중 전세대출 1억 원(원리금 균등)

② 차량대출 차량 가격 약 4,000만 원 중 2,500~3000만 원 대출(이달에 계약하고 다음 달부터 상환 시작할 예정)


주변 친구들 중 제일 먼저 결혼한 지효 씨는 앞으로 꼬물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꼬물이가 태어나면 저희 집 재무상태가 많이 바뀔까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감이 잡히지 않아요.
월 지출 현황
부부의 자산 현황

기존의 차량이 오래되어서, 안전이 걱정된다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차량을 구매할 때에도 나의 예산 범위 내에서 해야 하며, 더군다나 앞으로 소중한 꼬물이의 탄생으로 재환 씨와 지효 씨의 가정에는 많은 부분 등이 바뀐다.

벌써 아내의 소득 단절이 되었으며, 앞으로 아이의 양육비용도 발생하게 되었다.

서울 끝자락에 위치한 현재의 오피스텔 위주의 지역에서는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또한 만만치가 않다.

주거지가 바뀔 수도 있다.

차량보다 더 큰 집을 삽시다. 당장이 아닌 지금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서 1970년대의 강남 개발로 논, 밭이었던 강남이 지금의 근접하기 힘든 부촌이 되었으며, 1,2기 신도시로 인해 분당, 판교, 평촌, 광명 등이 큰 수혜를 얻었다.

현 정부의 가장 큰 부동산 이슈는 신혼부부 신혼희망타운이다.

분양의 가장 큰 혜택인 저렴한 가격의 분양가로 향후 시세 변화를 가져갈 수 있다.

자동차는 감가상각에 의해서 자산의 가격이 떨어진다.

물론 떨어지는 주거용 부동산도 있겠지만, 신혼희망타운의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입주를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신혼희망타운이란?
7년 이내의 신혼부부들에게 시세의 70%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이며, 집값의 70%를 연 1.3% 저금리로 빌려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신혼희망타운 조건

부부의 기준

① 신혼부부 : 7년 이내의 혼인기간인 무주택세대 구성원

② 예비 신혼부부 :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 등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 구성원

③ 한 부모가족 :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 구성원


청약 통장

①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 경과

② 납입인정 횟수 6회 이상


소득

① 외벌이 :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

(2018년 1분기 기준, 1인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약 264만 원 : 외벌이 120% 적용 : 317만 원 이하)

② 맞벌이 :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

(2018년 1분기 기준, 2인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약 407만 원 : 맞벌이 130% 적용 : 529만 원 이하)

(*) 가구당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서

많이 나오는 질문
Q.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의 외벌이 기준으로 120%라는 얘기는 평균 월 소득의 12를 곱한 가격의 120% 인가?
또한 가정에 아이를 포함한 가구원별 금액이 달라지나요?

A.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한다.

각 지역 주택 모집공고가 나가면 1~3인 가정은 얼마라는 기준금액이 안내되니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 현재 2인 가정인 신혼부부 기준으로 500만 원이며 여기서 외벌이 120%, 맞벌이 130%로 계산하면 됨

자산

① 2억 5,060만 원 이하 (부동산+자동차+금융자산+일반 자산-부채=순자산 2억 5060만 원 이하)

② 가점제 선정

    - 30% 우선 공급 : 2년 이내 신혼부부(예비부부)

    ① 가구 소득

    ② 해당 지역 거주기간

    ③ 청약저축 납입횟수


  - 70% 잔여 공급 : 30% 우선 공급 탈락자 + 전 여자

    ① 미성년자 수

    ② 무주택기간

    ③ 해당 지역 거주기간

    ④ 청약저축 납입횟수


*순위 내 경쟁이 발생 시

    ① 해당 주택 건설지역 거주자

    ② 미성년 자녀가 많은 자

    ③ 추첨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대한민국에서 학교 다니는 자식 셋을 키우기 위해서 때로는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나도 줄여봤고, 아끼고 있기 때문에 “당신도 하라”라는 건 아니다.

꼭 필요한 재무목표를 고객의 심장에 심어주는 게 나의 일인 것 같다.


재환 씨는 요즘 젊은 부부 같지 않게 오늘도 19만 킬로가 넘은 차량을 타고 다닌다.

당분간은 차량 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기로 했다.

대신에 꼬물이와 지효 씨와 같이 주거하며 마음껏 뛰어놀면서 아이가 자랄 수 있는 주택을 사려고 한다.


내가 밥을 먹고 생활하는 주택이 투기가 되어서 거주용 주택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 지역의 도지사님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되며, 이번에는 꼭 분양원가의 공개가 되어서 주거용 주택에 대한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좋겠다.

투기가 아닌 살기 편한 대한민국의 곳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조금만 새는 돈을 줄이자.

그 조금이 모이고 모이면 미래에는 큰 무기가 될 것이다.

“할 수 있다” “당신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오디오 클립 '서혁노의 돈돈돈' 운영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73


· www.koreaifa.net

나와 같은 고민 때문에 재무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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