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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고, 관리하는 방법을 몰라 그냥 적금만 했어요.

조회수 2018. 7. 5. 08: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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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있는 정통 재무설계

사회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든 고민하는 문제다.


물론 중. 고등학생이 되면서 용돈을 받아쓰긴 하지만, 지출에 있어 조금 단순한 구조였다고 할 수 있다.

용돈으로 간식을 사 먹거나, 아님 돈을 모아 맘에 드는 티셔츠나 운동화 같은 걸 구매하곤 한다.

또한, 그보다 값나가는 물건은 부모님 백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이 앞으로 겪게 될 재무적 환경(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노후 등)을 극복하기 위한 장기적 안목을 갖기란 어렵다.


몇 주 전 만난 인희 씨는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하는 직장인 3년 차다.


재테크 쪽은 잘 몰라 입사 후 1년짜리 정기 적금을 가입 후 만기가 되면 예금으로 묶어두고, 또다시 정기 적금을 가입하는 방식으로 돈을 모아왔다.

최근 그녀는 적금 만기 된 것을 찾으러 은행에 갔다가 은행 직원이 펀드 쪽을 추천해주면서 난생처음 재테크 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입한 펀드는 우리나라 꺼 10만 원 + 해외 꺼 10만 원 분할해서 2개를 가입했다고 하는데, 그런 그녀의 고민은 매월 70만 원씩 저축을 하다 보니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사용했다고 한다.


처음엔 신용카드 대금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신용카드 대금이 많이 나오면서 본인의 소비 패턴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 재무상담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급여는 월 210만 원으로 매월 나가는 금액은,

일부러 회사 근처에 집을 얻은 인희 씨는 별다른 교통비는 나가지 않을뿐더러 점심도 회사에서 식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자 그럼 가장 기본적인 금융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봅시다.
1. 올바른 저축 방법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여 실천하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저축 방법이 세로 저축 방법인데, 한 가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축 금액을 전부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3년 후에 결혼을 한다는 재무목표를 세우면, 3년 동안 결혼자금을 위해 매달 저축을 해서 결혼을 하고, 그뒤 자녀 양육을 위해 모든 비용이 나가게 되고, 시간이 지나서 내 집 마련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면 내 집 마련을 위해서 10년 동안 저축을 하고, 그 후에는 자녀의 대학자금, 부부의 노후자금 등 한가지 목표를 설정해 저축을 하는 것이다.


목표 금액을 달성하게 되면 저축한 돈을 다 쓰고, 새로 또 저축하는 패턴을 그리기 때문에 효과적인 돈 관리를(시간이 지나서 큰 목돈이 드는 주택자금이나 부채 상환 자녀교육자금, 노후자금 등은 시간이 지나서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부담해야 하는 시간과 금액이 점점 커진다.) 하기가 어려워진다.


그에 반해 가로 저축은 사람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벌어질 재무 목표와 개인의 드림보드로 인해서 이벤트적으로 벌어질 드림 목표 등을 고려해 타임테이블 재무목표를 세워 자금을 용도별로 나눠서 계획하고 저축하는 방식이다.


이는 저축할 돈은 한곳에 모아 적금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중기/장기로 목표를 설정하여 그에 맞게끔 저축금액을 분산해서 저축하고, 시간에 따른 장점과 단점을 잘 활용해서(짧은 시간은 무조건 안정적인 상품, 긴 시간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투자 상품) 상품의 분배 등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실 수 있다.


10년 · 20년 이상씩 장기간에 걸쳐 저축과 투자를 해 나가며 결혼자금부터 노후자금까지 모두 대비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복리 이자와 함께 목돈을 차곡차곡 모아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상품에 따라서 과세를 피할 수 있는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나이와 환경에 따라서 다르지만, 사회 초년생 같은 경우 독립자금이나 월세 보증금 등이 단기자금으로 전세자금이나 결혼자금 등이 중기 자금으로 주택 마련이나 노후자금이 장기자금 등으로 분류되며, 비상자금 포함 3:3:3:1 비율이 기준 비율이다. (각자의 환경에 맞춰 조정 가능)

2. 과세냐? 비과세냐?

‘이자 소득세’는 이자에 따른 세금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자 소득세는 총 4가지로 분류한다.


· 일반 과세 15.4%

· 세금 우대 9.5%

· 저율과세 1.4%

· 비과세 0%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향후 1~2년 내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되지만, 아직도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마이너스 금리이기 때문에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비교할 때 이자 소득세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금리가 낮은 상품이라도 비과세라면 일반 과세이면서 금리가 높은 상품보다 실질적으로 만기금액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 100만 원 1년 만기 2.4% 이율 예시

100만 원씩 1년 적금을 들었다 하면 이자가 156,000원이다.

단순하게 금액 * 이자인 100만 원 * 12 * 2.4% = 288,000원이 아니라는 말이다.


100만 원 * 12 * 2.4%가 아닌 첫 달에는 100만 원에 해당하는 12개월치 이자를 주고, 두 번째 달에는 100만 원에 해당하는 11개월치 이자를 준다.


첫번째달, (100만 원 * 2.4%) +

두번째달, (100만 원 * 2.2%) +

세번째달, (100만 원 * 2.0%) +

네번째달, (100만 원 * 1.8%) ……


이렇게 계산되어서 156,000원이 계산이 되는 거며, 여기에 이자에 대한 세금 15.4%를 제외하면 131,976원이 만기 시 받을 수 있는 이자금액이다.

쥐꼬리만한 이자에 세금만 24,000원이나 된다.

거주지 근처의 농협, 수협,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와 같은 단위 금융기간에서 가서 조합원이나 준 조합 자격을 부여받고(1~3만 원 내면 준 조합 자격 부여됨) 통장을 만들어 적금을 하면 이자 소득세는 없고, 농어촌 특별세 1.4%만 내면 된다.


일반 은행에서 100만 원씩 1년 적금에 이율 2.4%일때 만기시 131,976원을 받을 수 있지만, 준 조합원 저축을 이용하시면 153,816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3. 적금 만기 시 재 투자

적금 만기가 되었을 때, 가지고 있는 비상금 통장에 비상자금이 충족(처음에는 내 급여의 2배, 시간이 지나서는 3배 이상) 되어있다면 시드머니의 형태로 활용해서 투자 상품으로 가야 한다.


이럴 때 주의점은적립 형태의 자금과 다르게 일시납 형태의 자금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는 상품으로 골라야 한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 연계증권)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이다.

즉,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의 변동폭에 따라 그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투자금의 70~90%를 안정적인 국공채 등에 투자해서 이자 등으로 원금을 보장하고 나머지 옵션 등을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즉, 대부분을 채권 투자로 원금을 보장하고 나머지를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중수익 · 중 위험의 상품이다.

(1. 어느 일정 기간까지 몇 % 아래로 안 떨어질 경우에 몇 %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던지

 2. 만기 이전에 한 번이라도 목표지수나 목표주가에 도달했다면 처음 약정하였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① 원금 보장형, ② 원금부분보장형, ③ 원금조건부 보장형 등 3가지로 구분되며, 국공채 등의 안전자산과 파생상품 등의 위험자산 투자비율에 따라서 나누어진다.

ELS의 특징

A. 원금 보장형과 원금부분보장형으로 나누어 진다.

원금 보장형은 기초자산이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 낮다.

(만기 이전에 환매하거나 발행회사가 부도가 나게 되면 지급 불능으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게 유의점이다.)


원금부분보장형은 기대수익률은 높고, 조기 환매가 가능한 점에서 현금 유동성이 좋은 편이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따른다.


원금 보장형

@녹아웃 (기간 중 처음 정한 주가에 한 번이라도 도달하면 확정수익을 지급 )

@양방향 녹아웃형 (정해놓은 주가에 도달할 때 정해진 수익 지급)

@블스 프레드형 (가입할 때 정한 한도 내에서 만기 시 주가 상승률에 비례해 지급)

@디지털형 (정해놓은 주가 초과 시 수익 지급) 원금비보장형

@리버스 컨버터블 형 (주가 하락폭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 지급)

@스텝 다운 형 (일반형, 안전형, 월 지급식, 슈퍼)


b. 조건에 따라 수익을 주는 형태로 펀드와 차이점이 있으며, 조건에 따른 수익률이 정해진다.


c. 투자 만기가 정해져 있다.

(연장되거나 변경되지 않고, 상품에 따라 조기 상환 옵션 있다.)


인희 씨는 다른 고객들처럼 지출을 마구 줄이고, 잘못 가입된 상품을 줄이기보다는 내가 무슨 목적으로 왜 저축을 하는지 정확히 생각해보고, 거기에 따른 상품 준비가 필요하다.


조금만 새는 돈을 줄이자.

그 조금이 모이고 모이면 미래에는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이 땅 대한민국의 청춘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오디오 클립 '서혁노의 돈돈돈' 운영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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