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몰래 시작한 주식투자의 결말..

조회수 2021. 3. 26. 13: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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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너 나 할 것 없이 주식 광풍으로 주식 계좌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요즘이다.
남부럽지 않은 기업에 다니는 철민 씨 또한 하루 일과는 직장 선후배들과 주식 얘기를 시작으로 한다고 했지만, 그의 수익률은 그다지 신통치 않다. 작년 초부터 주식 광풍이 불때 그는 내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해 투자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갈수록 선·후배들이 주식을 하면서 초조해지더니 작년 겨울 아내 몰래 신용대출 1000만 원을 받아 주식을 시작했다고 했다. 시작하면서 동료들과 짬짬이 정보를 주고받으며 바이오주, 대선주, 전자주 등… 다양하게 분산 투자했지만, 손실 434만 원을 봤다고 했다.

손실이 시작되면서 어떻게든 만회해 대출을 갚고 더 이상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지만, 어떻게 만회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고 했다. 그가 주식을 시작한 건 남들이 하기 때문도 있지만, 수익이 나면 곧 다가올 아내의 생일날 명품백을 선물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내 선희 씨는 현재 가정주부로 5살 된 아들을 돌보며 지내고 있다. 그녀의 일상은 남편이 회사 출근하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이가 올 때까지 집에서 주식을 한다고 했다. 주식을 시작한 지 1년이 된 그녀는 수익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적금 금리만큼은 나온다고 했다.

그녀의 주식 투자는 보험 약관대출금 1500만 원을 받아 남편 몰래 시작했다고 했다. 처음엔 200만 원만 받아서 시작했지만, 점점 커지면서 1500만 원까지 갔다고 했다. 그녀 또한 동네 주식하는 아줌마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단타가 아닌 중기 투자를 하는데, 그녀는 수익이 나면 수익 난 금액으로 가족과 배달시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보내곤 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약관 대출이자율이 높다는 것이다.

부부가 지금껏 서로 모르게 주식 투자를 하다 몇 주전 남편의 핸드폰에 뜬 대출 이자 안내 문자를 아내가 보면서 추궁하다 주식으로 손실 봤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했다. 전업주부인 아내인 선희 씨도 수익을 조금씩 보는데, 일 다니며 경제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는 남편이 손실을 봤다는 게 이해 안 돼 아내 선희 씨의 수익률을 보여주면서 서로 다툼이 있었다고 했다.

두 부부가 원하는 건 어떻게든 돈을 모아 내 집 마련도 하고, 아이의 교육도 더 많이 시켜주고 싶은 것인데, 이렇게 각기 손실 나는 투자를 하는 게 과연 맞는 건지? 여러 날 고민하고 이야기하면서 짜임새 있게 지출하고 투자를 해보자고 결론을 내었다고 했다.


인적 사항
김철민(42살), 이선희(37살), 김준현(5살)

월 지출 현황
560만 원 + 연상여 @ (800만 원~1000만 원 정도)
재무목표
1. 담보대출, 약관대출, 신용대출 등 부채 상환
2. 5년 내 내집 마련
3. 예금 금리보다 높은 투자하기
4. 자녀 교육비 마련
안녕하세요? 서혁노입니다.
누군가는 주식을 기다리는 재테크라고 했다. 내가 원하는 가격까지 내려왔을 때 사고, 내가 원하는 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주식 투자할 때 자신만의 주식에 대한 철학과 원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주식투자의 붐으로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서 주식공부를 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다들 매일 수익이 나면 좋겠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주식시장이다.
내가 팔면 오르고, 내가 사면 내리고..

동학, 서학 개미 운동이라는 단어 아래 주식 투자가 한참 유행하고 있다.
부부와 유선과 이메일상으로 1차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는 분명 130~140만 원 정도의 저축을 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자꾸 가계부상에 수치와 맞지 않다는 생각에 대면 상담으로 상담을 변경해서 직접 눈으로 보니 현재 부부의 이름으로 들어가고 있는 저축은 정지되어 있는 상태였다.

유선상으로 기초상담을 진행하는 동안 아내가 새로 산 주식이 하한가를 맞으면서 엄청 손해를 보면서 예금으로 있던 1400만 원 가까이 있던 자금이 해당 주식에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평균단가를 낮추는 물타기라는 것을 시도해서 전부 주식에 투입이 되어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현금성 예금자산이 하나도 없었다.

부부 합산으로 봤을 경우 주식에 투입된 4000만 원 이상의 돈은 작은 돈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부부의 주식에 투입된 돈의 성격이 대출금 + 부부의 유일한 비상금 + 가족의 유일한 정기적금 이었다는거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 종종 접하는 소식 중 하나가 빚을 내 주식투자를 해 이혼을 하는 부부, 결혼 예정을 앞두고 주식투자를 했다가 못하는 경우도 발생을 한다는 사례 등을 접했다.
물론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도 있을 거고, 최근 내 집 마련의 수단인 아파트 청약 등으로 분양을 받은 아파트가(서울 아파트 기준) 부동산으로 1,2억 (3~4억이 넘는 경우가 허다함)은 1년 정도만 지나면 뛴다는 생각들로 이로 인해 청약 기회가 빗겨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상실감 마저 주고 있다.

· LH 직원들의 땅 투기 소식.
· 큰돈이 들어가야하는 어려운 청약 제도를 통과해야지만 구입할 수 있는 부동산
이런 것들을 대신해 주식투자를 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났다.

비단 젊은 세대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주식을 하고 있지지만, 공부만 한다고 해서 내가 산 주식이 무조건 상승하는 건 아니다. 도움은 되지만 수익이 난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부부는 자가 마련에 대한 의지는 분명 있지만, 현재의 자금을 가지고 부동산 투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찌 보면 전업주부인 아내 기준으로 희망 아닌 희망의 마음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고, 중간중간의 수익을 보며 가망성은 생겼지만 최근 하한가 한방으로 큰 두려움이 생겼을거다.
1430만 원의 큰돈을 들여서 물타기를 한 날에도 10% 가까이 빠졌다고 한다.
물론 지금처럼 저금리 기조에서는 저축만으로 미래 자금을 모으는 건 물가 상승률을 생각한다면 손해 보는 투자법 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 중 일부분은 투자라는 것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때 무조건적인 투자가 아닌 투자 상품의 분산과 목적자금의 성격에 맞게 자금의 분배도 필요하다.

무조건 주식투자를 하라는 게 아니고, 아직 부부는 초보 주식투자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경험치가 쌓일 때까지는 소액으로 하다가 비중을 조금씩 높아가는 게 우선이고, 비중을 높였을 때에도 어느 정도의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

지금 부부는 주택 마련의 목표도 있지만, 현재의 전세자금 대출금 상환과 5살 꼬마 준현이의 교육비 지출도 있을 거다.
이러 부분들이 선제로 해결방안을 가진 상태에서 주식투자를 해야지 내가 조급해지지 않는 거다.

부부의 주식투자는 찬성하나 주식투자법을 바꿔보자!

“2021년 부부 투자대회를 여는 거다.”
현재의 보유 중인 주식은 일부 비율은 지켜보고 있다고 손절을 하고, 현재 부부가 빚을 진 신용대출과 약관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매월 저축도 그대로 하는 거다. 단지 딱 100만 원씩만 가지고 올 한해 주식 투자를 하는데, 매월 말일 기준으로 결산을 보면서 서로 투자한 종목에 대한 이야기와 분석도 하는 거다.
서로 동일한 원금을 가지고 연말에 수익률을 비교해서 승자를 가리는 거다.

단, 더 이상 돈 투입은 없으나 용돈을 조정해서 정확히 나눈 금액(남편 회사 점심 지원, 담배도 안 핌. 직장 생활을 하니 커피값 인정은 한 달에 10만 원까지인데, 식비를 쓰는 체크카드로 결제하기)에서 아낀 용돈만큼 주식에 투입할 수 있기로 하고 부부 투자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연말에 결산을 보고 이긴 사람 은 내년에 주식 투입금액을 50% 정도 차이 나게 배분하기로 했다.
주식을 재밌게 공부하면서 점차 비중을 높이기로 하고, 현재의 생활비도 재 조정해 저축액도 올려서 재무목표도 꼭 이루기로 약속했다.
부부의 가계부를 보며 수정을 사항을 찾기 시작했는데, 단순 줄이기와 변경 줄이기 등으로 나누었다.
단순 줄이기 목록
1. 생활비(외식비, 식비) : 코로나 이후 외식 대신 많이 한 배달음식 주문이 평일마저 배달음식 비중이 커진 것 같아서 배달음식을 확 줄이고 식단표를 짜서 생활하기로 했다.
2. 남편의 용돈 : 줄어든 식비에서 남편 커피값 10만원을 지원해 줬다.(생활비 체크카드)
대신 남편의 용돈을 줄이고, 아내와 용돈을 맞춘 후 남은 용돈 금액은 주식 투입할 수 있게 해서 용돈 줄이는 효과와 재밌게 주식투자 하는 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다.
3. 의류, 신발 비용 : 월 환산 후 월 평균 30만 원의 마지노선을 만들었다.
변경 줄이기 목록
1. 보험료 : 부부는 72만 원의 보험료를 부분 수정하기로 했다.
남편의 H 손보사의 보장은 잘 되어 있다. 굳이 수정할 필요도 없는데, 갱신형 암보험은 갱신형인지도 모르고 가입을 하고 있었다. 또한,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종신 사망보험금만 보장되는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있는데, 두 개다 합쳐서 보장이 1억도 채 되지 않기에 아이가 대학교 갈 때까지 2억 원이 보장되는 정기보험으로 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아이의 보험에서는 적립금만 삭제를 해서 보험료를 줄였다.
두 종신보험의 해지 환급금으로 890만 원이 나와서 휴대폰 할부 잔액(95만 원)과 신용카드 할부 잔액을(120만 원)을 정리한 후 아내의 주식과 남편의 주식을 정리한 후 주식 정리한 돈을 포함해서 신용대출의 상환을 한 후 남은 금액 1500만 원을 예금통장에 두어서 비상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2. 통신비, 대출이자, 신용카드 : 보험 리모델링 환급금으로 전액 상환 후 통신비는 조정, 신용카드 지출보다는 예비비에서 비정기지출을 체크카드로 활용하기로 하며 매월 카카오뱅크를 통한 예비비 마련을 통해서 신용카드 지출을 없애려고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3기 신도시 지역 투기 의혹 관련 정부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조사 결과 조사 지역 내 신도시 토지 거래 공무원·공기업 직원 28명 적발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것밖에 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관련 사항으로 현행법으로 최대법 적용을 해도 고작 벌금 몇천만 원이면 끝나는 상황이다.
이대로 간다면 정말 코로나 시국에 눈물, 피땀 흘리며 버티는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상실감을 준다.

관련된 공무원들의 전원 파면을 하고, 3기 신도시 지역에 대해선 전면 취소를 하든 취소 후 법을 보완한 후 재 지정을 했으면 좋겠다.
자꾸 이런 비리들로 인해서 많은 청춘들이 꿈을 포기하는 현실이 벌어진다.
투기가 투기세력이 공기업 직원과 공무원이었다는 걸 정부는 명심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나와 같은 재무 고민때문에 재무 상담 받은 이들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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