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 졸업앨범에 등장한 14마리 개의 사연

조회수 2019. 5. 20. 08: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출처: 서울신문
지난 1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은 마이애미 북쪽에 위치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장식한 개들의 웃기면서도 슬픈 사연을 보도했다.

올해 고등학교 앨범에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당당히 사진과 이름을 올린 이 개들도 분명 졸업생이다.


모두 활짝 웃는 개들의 모습이 즐거움을 주지만 사실 그 배경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있다.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1년 여 전인 지난해 2월 14일 오후 당시 이 학교 퇴학생인 니콜라스 크루스(19)가 교내에 들어와 총기를 마구 난사했다.

이 사고로 어린 학생 14명과 교사 3명 등 총 1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후 크루스는 경찰에 체포돼 사건은 종료됐으나 참사로 인한 후유증은 어린 학생들의 마음속에 남았다.

출처: 로이터 뉴스핌
미국 플로리다 파크랜드 고교 총기 참사 1주년을 맞아 추모식이 열리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02.14

2019년 3월, 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두 명이 자살을 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이번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등장한 14마리의 개들은 바로 치료 도우미견이다.



출처: 서울신물
학교 측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훈련된 치료견으로 심적으로 힘든 학생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했다"면서 "학교와 학생에 큰 도움을 준 치료견들이 졸업앨범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