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주의※ 화장품 분리수거, 잘 하고 계신가요?
편의점 커피, 김치, 가글에도 쓰여있는데
화장품에만 안 써도 되는 것은?
바로
이 표시 입니다!
언젠가부터 보이는 이 표시
'재활용 어려움'
갑자기
왜 생긴걸까요?
환경부가
분리배출 표시 제도를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기존 분리배출 표시에
얼마나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인지 표시해서
용기의 재활용 등급을 쉽게 알 수 있게 했죠
기존에는 재활용을 위해 분리수거를 해도
정작 선별장에선 일반 쓰레기들과 섞여
처리됐어요
그래서 재활용이 어려운 건
아예 '재활용 어려움'이라고 표시하게 한 거죠
그런데,
이 표시를 안 해도 되는 곳이 있습니다
화장품 회사들만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5년간 면제받았는데요
화장품 업계는 이미지가 손상될 뿐 아니라
용기를 새로 제작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꺼려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게, 화장품 용기의 90% 이상이
'재활용 어려움'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결국 환경부는
'재활용 어려움' 표시 의무를
5년간 유예해주는 대신
화장품 용기의 10% 이상을
자발적으로 회수하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소비자에게 공병을 받아
그걸 재활용해 새 제품을 만들라는 겁니다
실제로 많은 화장품 회사에서
공병 회수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긴 한데요
어느 대기업 공병 회수율이
1% 남짓이라고 합니다
"왜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안 하는 것과 역회수를 연결시켰는지.
이건 (환경에 대한) 책임을 안 지려는 거죠."
- 허승은 / 녹색연합
다 같이 참여해야 할 환경 문제에
예외가 있을 순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 걱정 없이 화장품을 쓰고 싶은 건
모두 다 같은 마음일테니
재활용, 다 같이 노력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