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굴도 플라스틱 프리 중
조회수 2021. 1. 16. 11:00 수정
우리 어민들과 제철을 맞은 굴의 플라스틱 프리 실천기!
이곳은 남해안바다
제철을 맞은 굴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 위를 두둥실 떠다니는 무언가 보이시나요?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저희 크랩이
미세 플라스틱을 찾기 위해 출동했는데요
80% 이상이
스티로폼이었습니다.
분리수거 할 땐, 따로 분류되지만
스티로폼도 플라스틱의 일종입니다
바닷 속 그 많은 스티로폼이
어디서 왔을까요?
바로
스티로폼 부표입니다
80년대부터 많이 쓰인 스티로폼 부표는
굴이나 멍게가 바다에
가라앉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볍고, 저렴해서
작년에만 4천만개의 스티로품 부표가
양식장에서 쓰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스티로폼 부표가
파도에도, 햇빛에도 부숴질 만큼 예민하다는 것
그렇게 쪼개진 스티로폼이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우리 식탁에 올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는 5년 전부터
친환경 부표를 제작해 어민들에게 지원하고 있었죠
"접합부가 손실되면 부표 뿐만이 아니라
굴까지 가라앉아
친환경 부표에 대한 호응이 안 좋아요"
-이종영 / 환경단체 '오션' 소장
그래서 정부와 어민들이 합심해
미세플라스틱이 생기지 않는 부표를
개발했는데요
정부는 이 부표를
2022년까지 3천만 개 가까이 보급하고,
2023년부터는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프리를 위해 노력하는 어민들과 굴,
익숙치 않겠지만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깨끗한 바다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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