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만드는 데 내 세금이 이렇게나 쓰인다고?!😨
'태국에서 대박 난 K-신문'
이라는 제목으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
태국 방콕의 쇼핑몰에
한국 신문이 널렸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두 유 노 BTS·봉준호·손흥민'에 이어
이제 '두 유 노 한국 신문이야?' 싶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차가웠습니다😂
특히 '부수 조작'이라는
말이 눈길을 끄는데요
방콕에 한국 신문이 있는 것과
신문 부수 조작 사이에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부수 조작'
간단히 말해서,
신문이 실제론 얼마 안 팔리는데
그것보다 훨씬 많이 만들어 놓고
"우리 이만큼 팔았다!"
하고 부풀리는 걸 이야기합니다
일단 거짓말이니까
좋은 건 아닌 거죠
문제는 요즘
우리나라 대부분의 신문사가
이런 부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는 건데요
최근 한 신문사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신문사들은
왜 부수를 조작하는 걸까요?
바로 '돈' 때문입니다!
신문사의 주 수입원은
광고인데요
광고 한 건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바로
신문의 '판매 부수'입니다
많이 팔수록
광고 단가가 오르는 거죠
그런데 요즘
종이 신문 읽는 사람,
솔직히 많이 없잖아요?
실제로
100명 중 6명만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는데요
신문이 안 팔려
광고 단가가 낮아지면,
신문사의 수입도
적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신문사들은
광고 단가를 올리기 위해
일단 신문을 많이 만들어
판매 부수를 부풀리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부수 조작의
가장 큰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우리의 세금이 낭비된다는 것'!
(엥... 신문에 세금이 들어가...? 😲)
우리의 세금을 걷어가는
'정부'도 광고를
많이 하기 때문인데요
부수 조작을 하면
5만 원이면 될 광고를
10만 원, 15만 원에 하게 되는 거죠
뿐만 아니라,
정부는 신문사에 직접
보조금을 주는데
이 기준도
'판매 부수'와 연관이 깊대요!
2019년에 약 116만 부를
팔았다는 A 신문사
정부로부터 10년간
46억의 보조금을
받아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정부가 직접 조사해보니,
이 신문사가
실제로 판 신문은
대략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당연히 이 신문사는
검찰에 고발당했고요
국회에서는
이런 신문사들을 두고
'부정 수급'이라며
전액 환수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만들어 놓고도 안 팔린
남은 신문들은
다 어디로 갈까요?
보통은
나오자마자 포장도 안 뜯고
폐지 신세로 쇼핑몰에서 팔리거나
계란판(...) 제조에 쓰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트럭에 가득 실려
해외로 팔리기도 한대요
외국에서는
포장지로 많이 쓰인다고...😅
아이러니한 건
한국 신문이 또
종이 질은 쓸데없이(?) 좋아서,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방콕 마트에서 발견된
한국 신문도
사실 보조금과 광고료를
더 받기 위해 만들어진
신문일 수도 있다는 거죠
(하하;;;😂)
해외에서 유독
잘 나간다는 한국 신문
우리나라 신문 시장의
미래가 참 밝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