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275그루의 공기 정화 효과가 있다는 '이것'?!
'이끼'
관리 안 된 건물이나
습하고 그늘진 곳에 사는
식물입니다
그런데 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끼 타워'가 생겼다는데요
알고 보니 이끼가
'미세먼지 킬러'라고...!
7,000명이 호흡할
공기를 걸러낸다는
이끼의 어마무시한 효과!
크랩이 알아봤습니다😉
정체가 바로...
'이끼'?!
습하고 그늘진 곳에 사는 이끼가
왜 도심 한복판에 있는 걸까요?
바로,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친환경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이끼를...?
보통, 식물은 잎 표면의
기공(숨구멍)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데요
공기와 함께
미세먼지도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물은
미세먼지 정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의 잎 표면에는
맨들맨들한 큐티클 층도 있는데요
미생물의 침입과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지만,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걸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끼는
다른 식물들과 다르게
큐티클층이 없어
오염물질을 더 잘 흡수하는 거죠
또한,
줄기와 뿌리가 큰
다른 식물들과 달리
줄기, 잎, 뿌리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공기 흡수량도 많은 이끼
실제로
서울 한복판의 이 '이끼 타워'는
2m 높이의 작은 크기임에도
무려 주변 50m의 대기를 청소한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이 이끼 타워에
약 275그루의 나무와 맞먹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2015년부터 이끼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끼 앞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는
'시티 트리'가 도심 곳곳에 설치되어 있죠
우리나라에는 현재
서울 마곡 지역에
6개의 '이끼 타워'가
시범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늘진 습한 곳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이끼의 놀라운 변신,
도심 속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