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하다 '곤충'까지? 요즘 학교 급식 근황😨
며칠 전,
모 학교에서 곤충 어묵볶음이
급식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모습을 보니
먹음직스러운 반찬들만
눈에 들어오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크랩이 알아봤습니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충북곤충유통사업단에서 개발한
곤충 어묵이 반찬으로
처음 나왔다고 합니다
곤충 돈가스와 곤충 탕수육도
조만간 급식 메뉴로
나올 거라는 소식에
며칠 동안 중·고등학생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죠
하지만 아무리 봐도
곤충은 보이지 않는데...🤔
곤충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바로 '가루' 속에 있습니다!
사실 이 가루는 다름 아닌
동충하초 분말인데요
동충하초는 그 포자가
겨울 동안에는 나비나 벌 같은
곤충 안에 자리를 잡고 살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곤충을 뚫고 나와
위는 버섯, 아래는 곤충 형태를 띠는
별난 녀석이죠
어쨌든 이번 급식에는
벌이나 나비가 아니라
밀웜이라고 불리는
먹을 수 있는 식용곤충에서 자란
동충하초만을 썼다고 하는데요
이 동충하초를 갈아 넣었으니,
말만 안 하면 곤ㅊ..
아니, 버섯이 들어갔는지조차 모르는
★영양 만점★ 어묵볶음인 셈이죠!
그런데 잠깐,
왜 동충하초가 급식에 나오게 된 걸까요?
사실,
곤충이 미래 식량으로 떠오른 건
이미 오래전 일입니다
적은 양의 사료와 물만 있어도
쉽게 기를 수 있고요
소와 돼지보다
단백질량은 높으면서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훨씬 적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고소한 맛도 한몫하고요!
이렇게 좋은 점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미래 먹거리라는 건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 모양 그대로 튀기고 구우면
누가 자신 있게 먹을 수 있겠냐고요😂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외형 때문에 먹지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결국, 이 곤충 어묵 대란(?)은
우리에게 친근한
버섯으로 만들어진 이 반찬이
우리가 상상했던
'곤충 음식'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그 밖에도 식용 곤충은
칼국수나 튀김 등
식사류에도 쓰일 수 있고요
높은 단백질 함유량 덕분에
이렇게 쉐이크와 프로틴바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요
곤충 모양이
그대로 쓰이지 않아서,
징그럽다는 생각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몸에도 좋고
환경에는 더 좋은 식용 곤충,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