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특이한 폼으로 벌써 유명해진 고교 야구선수
야구선수가 있습니다
인천고 투수
한지웅 선수인데요
다리를 1루 쪽으로 쭉 뻗어
왼손으로 던지는 공은
전 LG 투수 주키치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런데 한지웅 선수에겐
왼손 투수가 된
독특한 사연이 있다는데...!
크랩이 한지웅 선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난해 11월,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인천고등학교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대회 결승전에서
누구보다 돋보인 선수가 있었는데요
독특한 투구폼으로
연속 세 타자를 삼진 처리한
투수 한지웅 선수입니다
일반적으로 투수들은
홈 쪽으로 다리를 뻗지만
한지웅 선수는
홈이 아닌 1루 쪽으로
다리를 뻗어서 공을 던지는데요
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더 휘어서 들어온다고 느끼게 됩니다
왼쪽 다른 투수와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한지웅 선수의 투구폼은
매우 독특한데요
이 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걸 받는 좌타자의 기분이 어떻겠냐'는
반응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왔을 때는
밸런스가 안 맞아서
투수 코치님이 변화를 주자고 해서
줬던 것 같습니다"
- 한지웅 / 인천고 투수
밸런스를 위해 연습한 투구폼을
실전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됐다는 한지웅 선수
왼손잡이 투수가 된 것 역시
투구폼만큼이나
독특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이마트에 글러브를 사러 갔는데
왼손잡이 글러브만 진열돼있어서
왼손잡이로 야구를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 한지웅 / 인천고 투수
마침 이마트가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한지웅 선수와 이마트의 인연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작 그는
꼭 지역 연고 팀이 아니더라도
본인을 원하는 팀에 가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프로에 진출해서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 선수를
잡아보는 게 목표라는 한지웅 선수
우연과 필연이 겹쳐 탄생한 이 유망주가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프로에서도 훨훨 날아다닐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