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로 지구온난화를 막는다???😮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인
'지구온난화'
분필 가루로 막을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하버드 대학교의
'스코펙스(SCoPEx)' 연구팀은
분필 가루의 99%를 차지하는
탄산칼슘을 이용해 태양 빛을 막아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크랩이 다뤄봤습니다😎
이렇게 작고 소중한
분필로 뭘 어떻게 하냐고요?
분필 가루의 99%를 차지하는
'탄산칼슘'에 주목해보세요!
방법은 생각보다
많이(?) 거창한데요
탄산칼슘을 실은 비행기나열기구로
성층권까지 올라가,
거기서 탄산칼슘을
쏴아악- 뿌리는 겁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방법,
사실 30년 전
역대급 자연재해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입니다
30년 전
필리핀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
화산재와 황산이 성층권에 퍼졌고,
이게 태양열을 차단해
지구 온도가 3년 동안
잠깐 낮아진 적이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걸 보고
지구온난화를 막을 해결책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하지만 화산재 가운데
빛 반사에 효과적이라는 황산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대신 비슷한 탄산칼슘이 채택된 거죠
연구진은
온실가스 배출 자체를 줄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러기엔 너무 더디고,
기후변화는
상대적으로 너무 빨리 진행돼서
뭐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태양열을
인공적으로 막아야 할 정도로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 거죠
그래서 이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한데요
탄산칼슘 자체가
분필, 시멘트, 유리, 비료 등등에
쓰일 만큼 싸고 흔하기도 하고,
우주도 가는 시대에
성층권 가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지금 당장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장점은
인류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빌 게이츠가 투자하고,
2019년 UN 환경 총회에서
논의될 정도로
꽤 진지하게 연구 중인 거죠
실제로 오는 6월에
이 계획을 바로 실행하려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용으로
스웨덴에서 탄산칼슘을
찔끔 살포해보고,
효과나 부작용을
지켜보려 했지만......😅
학자들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많아
결국 계획을 잠정적으로 미뤘습니다
영화 '설국열차' 기억하시나요?
영화에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성층권에 CW-7이라는
냉각제를 쐈다가
그 부작용으로
지구가 얼어붙는데요
물론 영화만큼은 아니겠지만,
지역 주민과 학자들은
생태계에 인위적으로 개입했을 때 올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달라질 것들 중 하나가,
전 지구적으로 강수량이
줄어드는데요"
"온도를 잡겠다고
지구를 냉각시키지만,
실제로는 물 문제를
크게 가져올 수 있어요
물 부족이 생기면
농업하고도 연결되고,
식량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 민승기 교수 /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또 이 계획이
지구온난화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탄산칼슘 뿌려서
지구 온도가 내려간다면,
정부나 기업이
친환경 정책을 오히려
안 할 거란 우려도 있고요
'설마 진짜 그럴까...?' 싶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죠😂
어쨌든 결국
이 프로젝트는 많은 논란으로 인해
내년까지 연기됐습니다
그래도 연구진들은
지구온난화가 멈추지 않는 만큼
더 많은 연구와 논의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했고요
분필 가루로 태양을 가려
지구 온도를 낮추겠다는 이 아이디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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