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 나무 · 쑥으로 만든 국내 100% 친환경 신발
페트병, 코르크, 쑥.
신발 재료라 하기엔
생소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재료들을 사용해
아시아 최초로
100% 친환경 신발을 만든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고 합니다.
이 놀라운 신발을 만든 개발자를
크랩이 직접 만나봤습니다.
"신발끈은 페트병 1개,
안감 메쉬는 페트병 7개,
신발 가죽은
남은 자투리 가죽으로 만들었고요.
인솔도 코르크 나무 껍질과
고무나무 원액으로 만들었습니다."
계효석 / 친환경 신발 업체 대표
보통 아웃솔이 분해되는데
약 10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이 업체는 4개월 안에
88%가 생분해되는 아웃솔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 아웃솔: 신발에서 땅바닥에 닿는 부분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일할 때
상품들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만들어지고 버려지는지
제가 목격했거든요.
충격이었죠."
계효석 / 친환경 신발 업체 대표
"친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때부터 간접적으로
배우고 느꼈던 것 같아요."
계효석 / 친환경 신발 업체 대표
친환경 신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컸어요.
3년 동안 생산된 10,000 켤레를
환경적 임팩트로 계산을 해봤더니
소 500 마리의 가죽을 대체했고
페트병 50,000개와
코르크나무 10그루 정도의 나무껍질을
재활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사람당 연간 3켤레를
소비하고 버리거든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버리는지
대부분 모르세요."
계효석 / 친환경 신발 업체 대표
분리, 분해가 어려운 신발은
재활용이 되지 않아 대부분 소각됩니다.
소각하면 나오는 유해가스도
환경을 오염시키죠.
그래서 이 업체는
직접 신발을 수거해 버리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신발을 만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영상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