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받고 땅 나눠주던 90년대 클라스
살기 좋은 도시
'분당'
30년 전 이곳은
논과 밭뿐인
허허벌판이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국가 최초의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분당 모델하우스로
몰려들기도 했다는데요
핫플레이스인 만큼
문제도 많았습니다
공무원, 시의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달려들어
비리 터트리던
90년대 신도시 이야기,
크랩이 다시 꺼내 봤습니다😉
지금과는 다르게
온통 논과 밭이던
한적한 시골(?) 분당
1989년,
일산과 함께
1기 신도시로 지정되었는데요
국가 최초의 신도시 개발답게
그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순식간에
핫.플.로 등극한 분당
하지만 핫한 만큼
부동산 투기도 심했는데요
7월에 평당 7만 5천 원에 샀던 땅이
8월이 되니 평당 17만 원~28만 원까지
뛸 정도였죠
부동산 업자들은
정부가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기 전부터
미리 정보를 입수해 땅을 샀습니다
그런데 이 정보,
대체 누가 알려준 걸까요?!
바로 '토지개발공사 간부'였습니다
부동산업자로부터 돈을 받고
개발예정지구의 계획 도면을 빼낸 거죠
심지어 이 간부는
분당뿐만 아니라,
경기도 용인의 수지·기흥 등의
개발 도면도 유출했습니다
이후 불법 땅 투기에 연루된
공무원들이 좀 줄어드나 했는데...
골프채를 뇌물로 받고
서류를 조작하여
무자격자에게 분양을 퍼준
토지개발공사 과장이 나오는가 하면
심지어 현직 시의원과 경찰이
투기행위를 적극적으로
알선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부정 청약, 위장 전입, 부실 공사 등
신도시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런 문제들은
오늘날에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과연...
언제쯤 문제 없이
'깨끗한'
신도시 개발을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