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 달콤한 '호빵', 원래 일본 음식이었다..?!
추운 겨울, 편의점에 가면
눈길이 가는 따끈한 호빵
팥 호빵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요새는 트렌드 따라
마라 호빵, 흑당 호빵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겨울철 인기 간식이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 호빵,
언제부터 먹게 된 걸까요?
크랩이 호빵의 기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호빵,
표준어로는 '찐빵'이라고 합니다
이 찐빵은 원래
분식집에서 팔던 것이지만,
삼립식품에서
제품화하여 판매하기 시작해
우리가 아는 이름
'호빵(호호 불어먹는 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호빵을 먹게 된 걸까요?
호빵은 삼립식품의 창업자가
일본에 방문했을 때
아이디어를 얻어
1년간의 제품개발을 거쳐
만들어냈다고 하는데요
출시가격은 20원으로
당시 5원에 팔리던 다른 빵에 비하면
무척 비쌌지만
이내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렇다면
호빵이 제품화되기 전부터 먹었던
'찐빵'은 어디서 온 음식일까요?
바로 일본에서
찐빵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원나라에 유학을 갔던 일본 승려가
'임정인'이라는 중국인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가는데요
이 사람이 만두를 빚어 먹으려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일본에는
고기를 먹지 않는 전통이 있었는데요
고기 없이 어떻게 만두를 만들까
고민하던 두 사람!
결국 팥을 넣어
만두를 만들게 됩니다
이게 일본에서 말하는
'안만(あんまん)'인데요
호빵맨도 국적이 일본인데,
원래 이름이 '앙팡맨'이라고 하는 걸 보면
이해하기 쉽겠죠?
※ 호빵맨은 '구운 빵'이라서
'안팡'이라고 한대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삼립식품에서
1970년대 국내 출시한
'호빵'이 인기를 끌게 된 건
시대적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1970년대 후반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쌀 생산량이
부족한 나라였는데요
쌀을 아끼기 위해
나라에서 나서
'혼분식'을 장려할 정도였습니다
'혼분식'이 뭐냐구요?
혼식은 '섞어 먹는 것'이고
분식은 '밀가루 먹는 것'을 말해요!
즉, 나라에서
쌀 대신 잡곡을 섞어 먹거나
밀가루를 먹는 것을 장려했다는 거죠
당시 음식점에서는
쌀 대신 25% 이상의
잡곡, 면류를
혼합해서 팔아야 했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밀가루로 만든 '호빵'은
분식 장려운동의 덕을
톡톡히 본 음식이었는데요
그렇게 꾸준히 성장한 '호빵'은
제빵업계의 비수기인
겨울철을 노린
시즌용 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요새는
흑당 맛, 마라 맛, 피자 맛 등
트렌드에 맞는 요리를 접목해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는 호빵!
여러분은
어떤 호빵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댓글로 남겨 알려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