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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즙, 사과즙 같은 건강즙들

자주 드시나요?

효능은 잘 알려졌지만,

섭취하는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이상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즙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과

건강하게 마시기 위한 팁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알려드립니다

설 선물 단골인 '건강즙'

일부러 구매해

챙겨 드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붓기에는 호박즙이 좋다'

'변비에는 사과즙이 좋다더라'

대부분 이런

몸에 좋다는 각종 효능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 SNS에

'건강즙을 마시고 몸이 나빠졌다'는

경험담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어요

간 수치가 비정상으로 올랐다니...?

아니, 건강해지려고 마신 건데!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전문의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과일이나 채소에 열을 가해서

즙을 만들 때, 날것으로 먹을 때보다

영양소의 함량이 증가해요

좋은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분과 같은 영양소가 증가해서

영양을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있고요"

건강즙을 만들 때는

과일이나 채소를

오랫동안 끓이고 졸여서 만드니까

우리 생각보다 많은 양의

각종 성분이 농축된다는 뜻인데요

게다가, 건강즙은 이것을

액체 형태로 마시게 되기 때문에

고체를 씹고 삼켜서

소화시킬 때보다

몸으로 훨씬 빨리 흡수된다고 합니다

“(액체는) 씹는 과정이 없이

곧장 위장으로 들어가게 되거든요

똑같은 재료를 먹었을 때와 비교해

혈당수치를 더 빨리 올릴 수 있습니다” 

- 오범조 /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결과적으로,

많은 양을 짧은 시간 안에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

첫 번째로 당뇨 환자분들!

주의하셔야 합니다

당 함량이 높은 건강즙을

'밥이 아니니까 괜찮겠지'

하고 마셨다가

혈당수치가 크게 오르는 일이

자주 있다고 해요

🚨

두 번째,

간이나 신장이 좋지 않은 분들도

주의하세요!

칡즙, 헛개나무즙, 가시오가피 추출물은

간질환자들에게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

세 번째, 신장질환을 가진 분들!

사과즙, 양파즙은

칼륨 배출기능이 떨어지는

신장질환자들에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건강즙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래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의사선생님에게 물어보기"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건강즙을 마셔도 되는지

전문가에게 상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2️⃣

"무턱대고 먹지 않기🙅‍♀️"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하기보다는

처음 2~3주 동안 마시면서

나한테 맞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3️⃣

"‘고형분’을 확인하기"

고형분이란 액상 제품에서

수분을 모두 증발시키고 남은

순수 원재료의 양을 뜻해요

고형분 그램 수가 높을수록

농축이 많이 됐다는 의미니까

참고하면 좋겠죠?

“색깔이 진할수록 좋다더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색소 때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신 고형분의 함량을

확인하라고 하거든요

고형분의 함량을 확인해서

얼마나 그 순도가 높은가

얼마나 진한가를 아시는 게

올바른 소비자의 자세입니다"

- 오범조 /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무엇보다도,

'이거 하나만 마시면

당장 건강해질 것 같은 믿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크랩에서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건강한 상식을

많이 알려드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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