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영하 58도에서 '하계올림픽'을 하겠다고요???

조회수 2021. 2. 14. 11: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핀란드에서 2032년에 하계올림픽 유치하겠다고 나선 사연


영하 58도까지 떨어지는

핀란드의 소도시 살라가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했습니다


살라의 주민들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곳에서

맨몸으로 보드와 바이크를 타고

수영까지 하는데요


이들은 왜 이런 캠페인을

하게 된 걸까요?




핀란드에서 올라온

한 캠페인 영상,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은 사람이

추운 눈길 위에서

성화봉을 들고 달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하 58도까지 내려가는

가~장 추운 지역

핀란드의 '살라(Salla)'

고 하네요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이곳의 주민들이


꼭 이루고 싶은 게

하나 있다는데...!



바로


하계올림픽 유치!



아니, 동계도 아니고

하계올림픽이요?



영상 속 이 사람들, 

농담이 아닌 진심인지


맨몸으로 눈밭에서

보드를 타고



발리볼, 투포환은 기본!

얼음 호수에서 수영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주민들의 이상한 말들!



"지구온난화에 감사하죠"



"이산화탄소 덕분에,

이 눈들은 모래가 될 거예요"



정말...

이상하다...🤔



사실,

살라의 주민들은

우리가 겨울왕국에서 봤던 크리스토프처럼 


북극권 지역에서

순록과 함께 사는 소수민족

‘사미족’인데요



지구온난화

삶이 위협받게 되자


직접 이런 캠페인 영상

만들기로 한 겁니다



지구온난화로

핀란드의 기온

최근 150년 사이 1.5°C 상승했고



특히 북극의 온난화

지구 여느 곳보다

2배 정도 빠른 상황



아주 옛날부터

순록을 길러오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미족에게


이런 급격한 기후변화는

치명적인데요



따뜻해진 날씨 탓에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이 비가 이끼 같은 곳에 얼어붙어

순록이 먹을 게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살라의 시장도 직접 나섰습니다



“우리의 여름은 점점 더 더워지고

우리의 겨울은 점점 더 짧아집니다


우리는 살라를 있는 그대로

 춥고 눈으로 가득 찬 곳으로

유지하고 싶습니다"



- 에르키 파르키넨 / 살라 시장


유머를 사용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메세지를 전한 

캠페인 영상 '살라를 구해주세요'




2032년 하계올림픽이

눈이 모두 녹아버린

살라에서 열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보태야 하지 않을까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