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술먹고 패싸움하던 90년대 야구장 클라스

조회수 2021. 2. 8. 11: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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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싸움에 방화까지, 그 시절 야구장 모습 공개합니다..★


5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90년대 프로야구



그 시절 프로야구 표는 

명절 기차표 구하기보다 더 어려웠는데요



매표가 시작되자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도 속속들이 보입니다



 공급을 넘는 수요에 몰려든 암표상들



4500원짜리 표가 

4배 가까운 15000원에 팔리기도 합니다



암표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문을 부수고 경기장에 난입까지...



그렇게 들어간 경기장 안에선

폭력 사태가 난무합니다



"일부 관중들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에게 병을 던지고 폭행해

주심을 비롯해 3명의 심판이 다쳤습니다."



- 기자



빈 병에 맞아 관중이 숨지기도 하고



과열된 현장 분위기는

방화와 차량 파손, 패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사고의 원인

대부분 '술'



경기장 주변의 술 파는 행상들은

아예 숨기기 좋게 술을 준비해놓습니다

 


입구에는 술을 반입할 수 없다고 쓰여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소주 파티가 한창입니다



술을 마시고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으슥한 곳에서 볼일을 보는 관중도 있습니다



계속된 무질서

이를 지적하는 뉴스도 많았는데

 


"스탠드와 객석을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쌓여 있는지...

관중들이 버리고 간 컵라면 용기와 

땅콩껍질, 포장지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 기자



그렇게 버려진 

관중석 쓰레기만 50톤!



쓰레기를 회수하는 관람객은 전혀 보이지 않고

청소에 동원된 환경미화원만 60여 명입니다



"사람들이 창피해요.

우리나라 사람들..."



- 초등학생



지나치게 승패에 연연하는

관람 태도도 문제였습니다

 


"외국인 선수 호세가 홈런을 치자

물병이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 기자



이에 분을 참지 못한 외국 선수가 

방망이를 던지며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시는 

야구장에 찾아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 야구팬

 


이에 서로 지적하고 개선하며 

변화를 맞이한 관람 문화

  


경기가 끝난 후 쓰레기를 담는 모습에서

달라진 관람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자기가 스스로 치울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관람객



매표부터 관람까지 

쉽지 않았던 20세기 야구장,



21세기엔 조금 더 평화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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