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상어' 노래를 고문에 썼다고? 그게 가능함?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여운 율동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 아기 상어 <<
최근 유튜브에서
70억 뷰를 돌파하며
'가장 많이 본 영상'에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는데요
그런데 이 귀여운 노래가
끔찍한 고문에 쓰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2020년 10월 5일
오클라호마 주
교도소 직원 3명이
기소됐는데요
기소 이유는
수감자를 아기 상어 노래로
고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수감자를
수갑에 채워
벽에 세워 놓고는
약 2시간 동안
아기 상어 노래를
반복해서 들려줬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수감자들은
수면장애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는데요.
노래로 고문하는 게
사실
이번 뿐만은 아니었습니다.
2014년에 발표된
미국 CIA 보고서에는
알카에다의 조달책을
시끄러운 노래로
고문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퀸의 'We are the Champion"과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 등이
고문에 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반복적인 음악이
어떻게
고문에 사용되는 걸까요?
"반복되는 멜로디, 노랫말이
우리 뇌에 각인이 되면
뇌에는 '상동증'이라는 현상이 생깁니다.
기벼운 짜증이나 불쾌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복 및 지속하는 증세
- 박종석 원장 / 구로 연세봄 정신과
" (특히) 구속되거나 밀실, 다른 자극이
박탈된 공간에서는
청각 자극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훨씬 더 민감하고 강하게
느껴질 수가 있어요."
- 박종석 원장 / 구로 연세봄 정신과
즉, 오랜 시간 동안
노래가 강압적으로 반복되면
피로감이 뇌를 자극해
부정적 감정이 생긴다는 겁니다.
작곡가가
이러라고 만든
노래는 아닐텐데...
노래는
노래로만 들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