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윤여정이 언급한 감독이 먼저 알아본 '국민 배우'

조회수 2021. 11. 8. 23:1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국민 배우 안성기 <아들의 이름으로> 돌아오다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1952년생 배우 안성기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57)에서 5살의 나이에 데뷔했다.

아버지였던 안화영 프로듀서가 자기 아들을 추천한 것. 귀여운 꼬마가 세월이 흘러 한국 영화 역사의 산증인이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배우가 되었다.

최근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김기영 감독의 영화가 재조명되며 그때의 안성기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윤여정의 데뷔작 <화녀>(71)보다 앞선 <하녀>(60)에 먼저 출연한 배우기도 하다.

<하녀>는 중산층 가정에 들어온 하녀가 집안을 풍비박산 내는 내용이다. 현재, 주연이었던 동식 역 김진규, 아내 역 주증녀, 하녀 역 이은심 보다. 조연이었던 경희 역의 엄앵란, 아들 창순 역의 안성기가 더 유명하다.

이 영화에서 안성기는 다리가 아픈 누나를 골리고 자기보다 한참이나 나이 많은 하녀를 무시하는 당돌함을 보인다.

하지만 순수한 아이답게 아픈 엄마를 대신해 아빠가 만든 카레라이스를 좋아하는 귀여움이 더욱 크다. 새침한 말투과 앙증맞은 웃음, 천연덕스러운 표정이 키 포인트다.

꼬마 안성기는 김기영 감독의 초기 작품으로 데뷔, 이로써 배우의 길을 걷나 싶었지만, 10년여의 공백기를 갖는다.

출처: <바람불어 좋은날> 스틸

한국외대 베트남어학과에 진학, ROTC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날>(80)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본격 복귀해 인기와 신인상을 거머쥔다.

출처: 영화 <만다라> 스틸
출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스틸
출처: <라디오 스타> 스틸

이후 임권택 감독과 <만다라>(81), 배창호 감독과 <고래사냥>(84), 정지영 감독과 <하얀 전쟁>(92), 강우석 감독과 <투캅스>(93),<실미도>(03), 이명세 감독과 <인정사정 볼 것 없다>(99), 이준익 감독과 <라디오 스타>(06)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출처: 영화 <종이꽃>포스터

한편, 작년 <종이꽃>으로 오랜만에 대중과 만났지만 과로로 병원에 입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로 복귀했다.

출처: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포스터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지키지 못한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아버지가 복수를 다짐하는 영화다. 인자한 인상과 역할을 벗어던지고 카리스마 있는 복잡한 인물을 소화했다.

다시 한번 안성기의 관록과 연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안성기 배우는 노개런티로 참여하며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 드라마 보기 전 필수 앱, 키노라이츠위 사진을 클릭하여 지금 무료로 사용해보기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