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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에서 제작된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것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룬 영드 리메이크 작품은 단연 '부부의 세계'이지만 이것이 처음은 아니다. 타임슬립 복고 수사극인 OCN ‘라이프 온 마스’(2018), 사이코패스와 연쇄살인마의 공조 수사극 MBC ‘나쁜 형사’(2018)의 원작이 모두 BBC 드라마였다.

 또 하나의 전설적인 영드가 국내 리메이크 된다. 2008년 BBC에서 제작되어 방영된 '크리미널 저스티스(Criminal Justice)'가 바로 그 주인공. '그날 밤'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정서에 맞게 제작될 예정이다. 

'크리미널 저스티스'는 연기파 배우 벤 위쇼('향수', '007스펙터','대니쉬 걸')주연의 5부작 드라마로, 살인 혐의를 받은 한 청년이 결백을 주장하며 맞서는 내용이다. 

사법제도를 피의자의 시각으로 밀도있게 그려낸 수작으로, 주연 벤 위쇼의 연기가 뛰어나다.

 2016년 미국 HBO에서 'The night of'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 방영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인도에서 원작과 같은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국내작 '그날 밤'에서 벤 위쇼가 열연한 살인용의자가 된 청년을 연기할 배우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김수현이다.

그를 믿어주는 인간적인 변호사 역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차승원이 맡았다.

 김수현과 차승원의 케미가 기대되는 '그날밤'은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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