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가 코로나에 먹고 회복했다는 '한국 음식'
할리우드 유명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코로나 완치 후 했던 식이요법이 화제다. 그녀는 2월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구프(GOOP) 게시물을 통해 "(코로나 확산)초기에 코로나에 감염되었는데, 피로감과 브레인 포그(안개 낀 듯 머리가 멍한 증상) 증상을 겪었다"라고 회복 소식을 전했다.
또한 "지난달 몇 가지 검사를 받은 결과 체내에서 높은 염증 반응이 발견됐다"면서 "이 분야에서 내가 아는 가장 똑똑한 전문가를 찾아갔고, 그는 내가 보통의 경우보다 치유가 오래 걸리는 사례라고 설명해 줬다"라고 했다.
펠트로는 코로나 회복 기간 동안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는데, 그중에 김치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을 위해 건강 식단을 유지하고, 채식 위주 식단, 간헐적 단식을 하며, 설탕과 술을 삼갔다고 밝혀 화제다. 특히 "심지어 나는 훌륭한 무설탕 김치와 무설탕 콤부차도 발견했다"라고 했다.
그녀는 평소 한식을 좋아하는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과거 자신의 SNS에 비빔밥, 김치전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한국 팬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녀의 체험 후기는 자칫 전문적인 의학 정보가 아닌 잘못된 정보가 될 수 있어 보건당국의 경고를 받고 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음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병이 아닌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 잉글랜드 의료 국장 '스티븐 포위스' 교수는 "팰트로가 회복하길 바라지만, 그가 원고하는 '해법' 중 일부는 NHS에서는 권장하지 않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펠트로의 발언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유명인의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거짓 정보가 진짜처럼 둔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그녀가 사용한 방법은 해법도 해결책도 아닌 인포데믹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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