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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과 동문, 서울대 출신 이 감독의 필모그래피

조회수 2021. 2. 9. 1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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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SF 영화 <승리호> 감독 조성희

한국 최초 SF 영화 <승리호>가 지난 2월 5일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시작했다. 출시 하루만에 한국‧프랑스‧핀란드‧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 등 16개국 넷플릭스 1위를 휩쓸며 전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처: <승리호> 포스터

240억 원이라는 제작비를 투입한 극장용 영화였으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넷플릭스행을 택했고, 뚜껑을 열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단하다"와 "별로다"라는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이 영화의 지휘관인 조성희 감독의 필모를 간략히 정리해 봤다. 감독은 1979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 25기 출신이다. 

같은 기수 출신으로는 앞서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택한 <사냥의 시간> 윤성현 감독이 있다. 두 사람은 절친한 동기 사이지만 시나리오도 보여주지 않는다며 한 인터뷰에서 친분을 과시 한 적이 있다.

KAFA는 한국 영화 사관학교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명실상부 최고의 영화인재발굴처다. 허진호, 임상수, 봉준호, 장준환, 김태용, 민규동, 최동훈 등 비평과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감독들이 거쳐간 학교다. 

고학력 고스펙자들도 극악하기로 유명한 입시 전형에서 수차례 패배를 맞이한다는 후문. 마치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같은 분위기다. 

출처: 영화 <남매의 집> 스틸

첫 단편 영화로는 2009년 <남매의 집>이 있다. 반지하 방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남매의 집에 쳐들어온 삼인의 괴한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특유의 분위기로 한국 영화에 획기적인 선을 그었다.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던 문제적인 작품이다. 

출처: 영화 <남매의 집> 스틸

특히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7년 만에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당시, 나홍진, 김지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찬사를 받았었다.

출처: <반도> 스틸

괴한 삼인방 중에는 최근 <반도>에서 독특한 억양으로 상업영화 신고식을 했던 구교환이 대체불가한 분위기로 압도하기도 한다. 

출처: <짐승의 끝> 포스터

첫 장편 연출작 <짐승의 끝>에는 지구 멸망 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 임신한 여성 순영(이민지)가 아기를 낳기 위해 고향길에 오르지만 원인 모를 상황을 겪으며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이야기다.

출처: <짐승의 끝> 스틸

스산한 기운과 음산함이 영화를 지배하고 있으며, 이민지의 고군분투를 악몽 같은 러닝타임을 내내 함께 경험하는 느낌이다. 악마 같은 신의 형상으로 나타난 박해일의 존재감은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다. 박해일은 짧은 분량이지만 후드티를 입은 모습으로 강렬함을 내뿜는다.

그 후 첫 상업영화 데뷔로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이 흥행에 성공했고, 이에 탄력받아 이제훈 주연의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선보였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신스틸러 말순이의 활약과 동화적이고 키치적인 분위기로 호평받은 영화다.

영화 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내포하고 있는 탓에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승리호> 이후 앞으로 정해진 작품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하루 빨리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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