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의 크리스토퍼 플러머, 5일 별세

조회수 2021. 2. 6. 11:45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아카데미 최고령 수상자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크리스토퍼 플러머' 향년 91세로 별세

최근 배우 김보경 님의 사망 소식으로 인한 슬픔이 가시지 않았는데, 할리우드에서도 큰 별 하나가 졌다.

출처: 20세기 폭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명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본 트랩 대령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2월 5일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들은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코네티켓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고 매체에 알렸다. 53년간 그의 좋은 친구이자 아내인 일레인 테일러가 그의 곁을 지켰다.

출처: 텀블러

주로 할리우드에서 영화 경력을 쌓은 그는, 사실 캐나다 출생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명배라 할 수 있겠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으로 연기 경력을 시작한 그는 1965년 출연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출처: 영화 '비기너스' 포토

2010년에는 영화 '비기너스'에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는 노년의 남자를 연기하며 만 82세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아카데미 최고령 수상자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출처: 영화 '비기너스' 포토
그는 또 하나의 아카데미 상 신기록을 세웠는데, 그것은 약 7년 후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올더머니'로 90회 아카데미 영화제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오르면서다.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최고령 후보자라는 신기록은 할리우드 역사에 남겼다.  

출처: 영화 '올 더 머니' 포토

그가 영화 '올 더 머니'에서 석유부자 J. 폴 게티 역을 연기할 때, 리들리 스콧 감독이 그의 연기를 극찬했던 것도 화제가 됐다. 

출처: 영화 '올 더 머니' 포토

리들리 스콧 감독은 그의 연기에 "마치 컬러링 북 같다. 그의 연기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라고 말하기도.

J. 폴 게티 역은 케빈 스페이시가 먼저 캐스팅됐으나 그의 성추행 및 성범죄 사건으로 크리스토퍼 플러머로 급히 대체되었다.

출처: 영화 '올 더 머니' 포토
'올 더 머니' 촬영 중, 좌 마크 월버그, 중앙 리들리 스콧 감독, 우 크리스토퍼 플러머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딸 아만다 플러머 역시 배우다.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나 단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내한하기도 했다. 그녀는 '피셔 킹', '밀리언 달러 호텔', '펄프 픽션'등에 출연했다.

출처: 연합뉴스
아만다 플러머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최근작에는 '라스트 풀 메저', '나이브스 아웃'이 있다.

 약 70년간 연기를 펼친 그를, 이제는 우리에게 남겨진 영화로 만날 수 있다. 

유퀴즈에 출연한 존잘 무술감독 💕
그가 사법고시 대신 스턴트맨을 선택한 이유 (영상) 👆
계약 만료작 한 눈에 확인하기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