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유를 알아본 세계적 영화감독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못하는 게 없는 아이유로부터 또 하나의 빅뉴스가 터졌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느 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연출작 '브로커'에 출연하게 된 것.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보이는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CJ ENM이 투자 배급하는 ‘브로커’(가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994년 영화 '환상의 빛'으로 장편 영화에 데뷔하여, 데뷔작으로 함께 베니스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다. 이후 많은 영화 애호가들의 인생 영화 '원더풀 라이프'를 비롯하여, '아무도 모른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바닷마을 다이어리', '어느 가족'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2018년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대부분 매체들의 예상을 깨고,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봉준호 감독과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살인의 추억을 보고 나서 봉준호 감독의 팬이 됐고, 2006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현재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칸느 영화제 수상 소식을 접한 후 직접 축하 편지까지 보냈으며 영화 기생충 역시 극찬했다고.
아이유가 합류하게 된 '브로커(가제)'는 약 5년 전부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국내 제작진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구상해온 오리지널 각본 작품이다. 그는 이미 지난달 내한해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이미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의 출연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이어 아이유까지 합류하면서 <브로커>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배우들로부터 좋은 연기를 끌어내는 감독으로도 유명해 이번 영화에서 아이유가 어떤 좋은 연기를 펼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과 일본의 팬들은 이미 이 소식에 난리가 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