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를 연기하는 것이 고문 같았다는 이 배우
영화 '블론드'는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조이스 캐롤 오츠의 소설 '블론드'(2000)를 영화화한 것이다. 배우 마릴린 먼로의 생을 소설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다루고 있는 이 원작은 앤드류 도미닉 감독의 연출, 브래드 피트의 제작으로 영화화됐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주연, 마릴린 먼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의 1차 편집본을 본 원작자 조이스 캐롤 오츠는 본인의 트위터에 "놀랍고, 훌륭하며, 가장 놀라운 것은 완전히 '페미니스트'적인 해석"이라며 덧붙여 “어떤 남성 감독도 이처럼 훌륭히 해낼 수 없었을 것” 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벤 애플렉의 동생인 케이시 애플렉도 인터뷰에서 영화 '블론드'와 아나 디 아르마스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 또한 "그녀는 매우 훌륭한 연기를 펼쳤고, 아마 그 연기로 많은 상을 탈 것 같다."며 칭찬했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더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릴린 먼로 연기를 하는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특히 마를린 먼로 특유의 발음과 숨소리가 섞인 목소리를 재현해 내는데 9달이 걸렸다며 "고문과도 같았다, 무척 진이 빠지는 일이었고,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며 이를 위해 특별 교습을 받았고 오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당시 마를린 먼로가 몸담고 있던 영화계의 현실이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서 여성으로서 현재 영화계에서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털어놓았다.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성공 이후 계속 좋은 커리어를 쌓고 있는 아나 디 아르마스가 영화계의 전설적인 배우 먼로로 열연한 영화 '블론드'의 넷플릭스 공개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관계자 말에 의하면 올해는 공개되어 많은 영화팬들에게 찾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마릴린 먼로로 분한 아나 디 아르마스의 모습도 누리꾼들에게 높은 싱크로율을 인정받으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