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명 배우가 헤어진 연인의 사진을 처리하는 특별한 방식
할리우드에서 깨볶기로 유명했던 할리우드 커플 벤 애플렉(49)과 아나 디 아르마스(33)가 결별했다.
그들이 교제를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그들의 결별 소식은 18일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이 보도했다.
ET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은 자신들의 관계가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결정에 따라 결별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스릴러 영화 '딥 워터'를 찍으며 배우로 만났고, 지난해 3월 쿠바를 함께 여행하는 것이 목격되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피플은 “디 아르마스가 관계를 먼저 끝낸 장본인이고 헤어진 이유는 복잡하다”며 “아르마스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데, 애플렉은 전처 제니퍼 가너와 세 자녀가 살고 있는 LA에 거주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라고 했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블레이드 러너2049', '나이브스 아웃'으로 활발히 영화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올해 영화'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귀네스 팰트로, 제니퍼 로페즈 등 미녀 배우와 화려한 연애를 하던 벤 애플렉은 동갑내기 배우 제니퍼 가너와 2005년 결혼, 딸 둘 아들 하나를 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이들을 돌봐주던 유모와 성관계를 가져 충격을 안겼다. 그녀가 임신했다는 루머까지 돌자 제니퍼 가너는 이혼을 결심, 10년 만에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벤 애플랙은 작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제니퍼 가너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수년간 알코올 중독으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벤 애플렉의 LA 집 앞에는 아나 디 아르마스의 실물 크기 사진 패널이 있었다. 결별 보도 직후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된 사진에 의하면 아나 디 아르마스의 패널은 보란 듯이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자신의 고향인 쿠바에 머물면서 머리를 단발로 친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한 편, 아나 디 아르마스의 인스타그램에는 20일 현재 아직 벤 애플랙과 찍은 다정한 사진, 그가 해변에서 찍어준 애정이 담긴 사진 등이 그대로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