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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활자 중독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새해 계획에 꼭 들어가는 독서. 충무로의 소문난 다독가 김혜수는 어떻게 책을 읽을까?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어떤 작가에게 꽂히면 전부 사서 읽는다."며 열정적인 독서법을 밝혔다. 더불어 "국내에 번역 출간이 되지 않은 책이면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해 따로 번역을 맡겨 받아 읽는다."라고 덧붙여 크게 화제가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도 돈 벌어서 저렇게 쓰고 싶다.' '개인 번역가 너무 멋있다.' '출판사에서 김혜수 개인 번역 컬렉션 내면 대박일 듯, 꼭 사서 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가 외국어 원서를 읽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포착되었는데, 구사하는 언어는 영어, 일어, 스페인어, 중국어다.

미국과의 합작 영화 '투 타이어드 투 다이'에 출연하면서 많은 분량의 영어 대사를 소화해야 했는데 이때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영화 '모던보이'에서는 일본어,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스페인어,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어를 구사하는데, 단순히 대사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언어를 심도 있게 공부해 극 중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그녀가 그동안 다수의 인터뷰 및 매체에서 추천한 책 들에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 이탈로 칼비노의 '존재하지 않는 기사', 제드 러벤펠드의 '살인의 해석', 존 쿳시의 '추락'이 있다. 다독가 김혜수의 추천작이니 믿고 올해 읽을 독서 리스트에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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