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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덩케르크'의 배우이기도 한 해리 스타일스는 뭘 입어도 멋있기로 유명하다. 실험적인 패션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는 한 인터뷰에서 "영감을 주는 입고 싶은 옷을 즐거운 마음으로 입는다"라고 말했다.

반지는 물론 매니큐어, 진주 목걸이, 레이스 블라우스, 여성 슬랙스 등을 기존의 남성적이라 여겨지는 패션에 매치해서 패션계 및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최근 2020년 12월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 모델을 장식하기도 했는데, 남성이 단독으로 US 보그의 표지 모델이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화제였다.

그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삶에서 세워 놓은 장벽이 있다면 그건 당신 자신을 제한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젠더의 구분을 넘어 자유롭게 패션감각을 뽐내는 그의 철학을 잘 나타낸다.

그가 작년 5월 Met Gala에서 선보인 진주 귀걸이 패션은 화제였다. 해외 다수 매체에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년'이라며 신선한 충격을 드러냈다. 과감한 그의 패션에 일부 보수적인 매체는 '그가 너무 멀리 간 것 아니냐'며 불편해하기도 했다.

그는 음악을 넘어 영화계로 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많았던 샤이아 라보프가 영화 '돈 워리 달링'에서 하차하고 그의 역할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최근 그는 '돈 워리 달링'의 감독이자 배우인 올리비아 와일드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리비아 와일드는 최근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해리 스타일스가 합류하게 되어 나뿐만 아니라 의상 디자이너가 매우 흥분한 상태다." 라며, "해리만큼 패션과 스타일의 가치를 아는 배우도 드물다. '돈 워리 달링'은 무척 스타일리시한 영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2일 'Treat People With Kindnes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플리백'의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킬링 이브'의 그 핫한 작가 피비 월러 브릿지가 함께 출연해서 기분좋은 새해 에너지를 뿜어낸다.

해리 스타일스는 팬들에게 친절하기로도 유명한데, 그의 영역을 넘나드는 패션과 재능은 편견 없이 다정한 그에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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