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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보험대신 운동을 먼저 하자

조회수 2017. 7. 21. 08: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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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예방하면 나중에 후회없다.



직장인 S 차장은 최근 들어 부쩍 아픈 종아리에 한의원을 찾았다. 뭉친 종아리 근육이 도통 풀리지 않아 마사지도 받아보고 집 주변을 가볍게 뛰어 보기도 하였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아내의 권유로 침을 맞으러 갔다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특히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이나, 출퇴근 거리가 긴 직장인일수록
다리 아래로 내려간 혈액이 중력 작용으로 위로 올라오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심폐 기능을 강화하여 혈액 펌핑을 잘하게 하거나,
허벅지 근육을 키워 불필요한 노폐물을 빨리 제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출퇴근 시 지하철에서 서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으니 어깨는 결리고 다리는 아픈 날들의 연속이었다. 주말에는 방전되어 소파에 엎어져 있기만 했다. 쉴 시간도 모자란 데 어떻게 운동을 하냐고 푸념만 했다.   


출처: <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이 약 100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은 2시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하루 출퇴근 소요시간이 평균 101.1분으로 집계됐다. 출근 시간은 48.1분, 퇴근 시간은 53분이었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거주 직장인이 134.7분에 달해 가장 길었다. 경기도 거주 직장인은 113.4분이었고, 기타 지역은 이보다 다소 긴 118.8분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 



#. 우리가 직장을 다니는 이유는 뭘까?

→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함이 1차 목표일 것이다.



#. 그럼 돈을 버는 이유는 뭘까?

→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 그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무얼하고 있지?

→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스스로 찾아 보자.


#. 그럼 월급에서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부분은 뭘까?

→ 내 건강을 위한 대부분의 선택은 보험이다. 실비보험, 암보험, CI 보험 등이다.



#. 보험의 원리는 뭘까?

→ 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이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여 보험을 드는 건 맞지만 무리하게 들면 안된다. 정작 보험 만기에 그 돈을 쥐었을 때 물가는 지금의 몇 배가 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월 급여의 10% 이상 보험에 이체하고 있다면 정리가 필요하다. 



#. 보험 대신 스포츠 센터에 등록하라는 이유는?

  → 병에도 예방의학이라는 것이 있다. 바로 예방때문이다. 혈액순환 장애, 만성피로, 스트레스, 지방간 등 평범한 직장인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병이다. 이러한 것들이 쌓여서 작은 병, 큰 병을 만든다. 그래서 병원을 가게 되고 병원비를 보험사에 청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몸을 관리하면 크게 보험에 의지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1. 무조건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한다.


① 함께 하는 운동을 하자. 

자유롭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는 스포츠센터에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여 짧게 또는 길게 여러 기구들을 이용하여 운동을 한다. 하지만 여러번 운동에 실패하고 돈만 버린 당신이라면 함께 하는 운동으로 동기부여를 해보자.


② 헬스를 한다면 1:1 트레이너의 도움도 좋다.

다소 비싸긴 하다. 하지만 좀 더 세밀게 관리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또 운동의 반은 자세다. 올바른 자세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비용 때문에 오래하기가 어렵다면 기본을 갖추는 동안이라도 하자. 이 또한 트레이너와 시간 예약을 해야 하기에 억지로 라도 운동을 하게 된다.



③ 그룹으로 하는 운동도 좋다. 

요즈음은 다양한 그룹 운동(GX:group exercise)들이 선보이고 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운동을 하기 때문에 저 사람만큼은 해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생기기 좋다. 때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걸 보면서 동기부여가 크게 된다.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때문에 서로 의지해가며 운동하기에 출석률이 꽤 높아진다. 어머니들이 하는 에어로빅을 생각하면 쉽다. 스피닝, 클래스 필라테스, 크로스핏도 함께 하는 운동으로 좋다. 





2. 무조건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



회사에서는 직원 복지로 같은 빌딩 또는 근처 헬스장을 연계하기도 한다. 같은 빌딩에 있으면 그나마 출근 전이나 점심때 또는 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운동하기가 좋다. 하지만 어떤 회사는 임원급 이상의 눈높이에 맞춘 헬스장 시설을 찾는다고 버스로 두 정거장이나 떨어진 곳을 직원용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자차로 출퇴근하는 임원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한다. 사우나장이 좋다느니 직원들이 친절하다느니 라는 얘기를 하며 총무팀을 칭찬한다. 그리고 이런 좋은 혜택을 이용 안 한다며 일반 사원들을 뭐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봤다.


회사근처가 아니라면 집에서 가까운 곳이 최고다. 시설이 쌍팔년도의 것이 아니라면 가까운 곳을 택해라.  출근 전 들렀다 가기도 좋고 퇴근하며 운동하고 씻고 오는 것도 괜찮다. 1인 가구가 많은 동네의 지하철역 근처에 이런 헬스장이 많아 편리하다.




3. 무조건 간다.


그냥 옷을 입고 나가기라도 해라.  '추우면 추어서 더우면 더워서,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월요일은 피곤하니까. 불금에 무슨 운동..'  운동을 나가기 전까지 우리는 맘 속에 많은 갈등을 겪는다. 운동을 못 갈 변명을 갖다 붙이는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면 된다. 




4. 배우는 운동도 좋다. 


이렇게 해도 흥미가 떨어진다면 새로운 것을 배우자. 직장인에게 똑같은 일에서 벗어나 무언가를 배우는 경험은 새롭다. 학창시절의 느낌도 난다.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새로운 운동을 배우면서 시작하자. 초보자로서의 마음자세는 운동할 때 뿐 아니라. 평상시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탁구, 테니스, 주짓추, 복싱 등 동네를 뒤지면 작은 체육관들이 나온다. 익숙하지 않은 운동일 수록 왠지 희소성도 들고 멋도 있다. 어릴적 태권도를 배우듯이 새로운걸 시작해 보자.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느라 딱딱하게 굳어진 목과 어깨.  지하철에서 짝다리 짚고 서면서 버티고 온 출퇴근 시간. 

또는 꽉 막힌 길 위에서 운전하느라 거북한 위장과 아픈 허리.  쌓여가는 피로로 건강검진 초음파를 통해 볼 수 있는 하얀 지방간. 



일주일에 30분 이상 반드시 운동을 하자.  쉬는 시간마다 도끼를 가는 나무꾼처럼, 내 몸도 관리하여 더 나은 삶을 꿈꿔보자. 회사에서 일을 하건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건 체력이 받침이 안되면 말짱 헛일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지금 하는 작은 운동이 나중에 큰 병을 막을 수 있다.몸이 아픈건 그 다음이다.  지금 당장 가까운 스포츠 센터의 프로그램을 찾아보라. 


직장생활연구소:: KICKTHECOMPANY.COM
연구원 골드래빗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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