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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

SSL Series 시즌 1 결산, SSL이 가지는 의미

e스포츠 시장에서 SSL의 부활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갖고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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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대학생 리더스]

SSL Series 시즌 1 결산, SSL이 가지는 의미

지난 10일, 넥슨 아레나에서 JIN AIR SSL 시리즈 2017 시즌 1의 스타크래프트 1·2 통합 결승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초, 리그가 사라질 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진에어 항공사의 스폰과 함께 부활한 SSL. 3월 20일 개최되어 6월 10일까지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SSL은 스타 2 리그인 'SSL 프리미어'와 승강전 개념의 리그인 'SSL 챌린지', 스타 1 리그 'SSL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리그를 개최했습니다.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리그에서 각각 결승에 오른 김정우 선수와 윤용태 선수, 이신형 선수와 강민수 선수는 멋진 경기를 연출하며 스타 팬들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SSL 클래식의 우승을 차지한 김정우 선수

출처데일리e스포츠 2017-06-10 박운성 기자

먼저 진행된 SSL 클래식의 결승전에서는 '메시아' 김정우 선수가 윤용태 선수를 3 대 1로 제압하며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대한항공 스타리그에 이어 항공사가 후원하는 리그에서 또다시 우승을 하게 되었는데요. 김정우 선수는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또한 진에어 항공사가 주최하기 때문에 꼭 2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SSL 프리미어의 우승을 차지한 이신형 선수

출처인벤 2017-06-10 이시훈 기자

SSL 클래식에 이어 진행된 SSL 프리미어 결승전은 '이노베이션' 이신형 선수가 강민수 선수를 4 대 1로 잡아내며 'SSL 약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 4대 1 정도로 자신이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던 이신형 선수는 그 예언을 현실로 만들며 '장막을 들추고 미래 엿보기'업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우승을 통해 WCS 포인트 1,500점을 얻은 이신형 선수는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블리즈컨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전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 외에도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윤용태, 강민수 선수, 그 밖에 SSL 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를 만들어 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시즌에서 더 좋은 경기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롭게 부활한 'SSL 시리즈'가 갖는 의미

SSL Series 2017 공식 로고

출처스포티비게임즈

다시금 부활한 스타 1·2 양대리그

위기 온 e스포츠 스타판의 '새로운 활력소'

e스포츠 시장 변화에 따른 새로운 도전과 노력

선수·팬·방송국의 상생 위한 시도 계속해야

2016년 말 발표된 WCS 계획안에서 SSL이 제외됨에 따라 GSL과 함께 양대리그로 불렸던 SSL은 막을 내렸었습니다. 그보다 앞서 종료된 스타 2 프로리그와 오버랩되며 많은 스타 2 팬들이 슬퍼했습니다. 게다가 SSL의 폐지는 단순히 팬들의 아쉬움뿐 아니라 스타 2 프로 e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프로리그의 종료와 함께 대부분의 스타 2 프로구단들이 해체되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무소속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인데요. 프로 팀에 속해 있지 않아 고정적 수입이 없어진 선수들에게 SSL과 같은 큰 리그의 폐지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선수 생활의 의욕 상실 등 직접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큰 위기로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올해 2월, 스포티비게임즈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스타 2리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스타 1과 2로 진행되는 리그의 재개를 알렸습니다. SSL의 부활은 과연 어떤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왔을까요?


#1.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의 상징적 의미, '양대리그' 부활

현 국내 스타크래프트 관련 프리미어 리그들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온게임넷의 '스타리그'와 MBC게임의 'MSL' 시절부터 상징적으로 양대리그라 불리며 오랜 기간 2개의 게임 리그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는 스타 2에서도 'GSL'과 'SSL'이라는 두 리그로 이어져왔는데요. 지난해 SSL이 폐지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많은 팬들은 1년 8개월간 유지되었던 스타 2의 양대리그 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SSL의 부활을 통해 양대리그 체제가 다시 한번 이뤄지게 됐습니다. 단순히 게임 대회가 하나 열리는 것을 넘어서 스타판의 상징인 '양대리그'가 부활한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은 안도와 기쁨을 표했습니다. 선수들 역시 자신의 커리어를 쌓을 기회가 늘어난 것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감사하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스타 2뿐만 아니라 스타 1 역시 SSL을 통해 양대리그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는데요. 3회까지 진행된 ASL과 함께 양대리그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아직 리그 개최 시기 등의 다양한 문제로 인해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리그 및 방송사 간 협의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SSL 역시 더 성공적인 스타 1 리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2. 변화에 발맞춘 리그 개편과 해외시장을 향한 노력

리그 시작 당시 새롭게 발표한 SSL 시리즈 2017 리그 진행 계획

출처스포티비게임즈

스포티비게임즈의 안성국 책임 PD는 리그가 열리기 전 향후 비전 발표회에서 'SSL 시리즈 2017'은 선수들의 안정적인 선수 활동을 보장하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것을 큰 비전으로 삼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습니다.


실제로 SSL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리그 진행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에서 풀리그 방식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방향을 택한 것인데요. 이는 현재 스타 2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이 처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기존에는 리그의 상위 입상자들이 상금을 대부분 독식하는 구조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뛰기만 해도 일종의 파이트머니를 지급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는 선수들이 처한 금전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방식이었습니다.


해외 e스포츠 시장을 위한 시도도 진행되었습니다. SSL 챌린지의 경우 해외 팬들을 고려해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진행해 해외 스타 2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3. 유료 좌석, 기념품 판매 등 새로운 수익 창출 시도

SSL 시리즈 결승전 티켓 예매

출처스포티비게임즈

e스포츠 좌석의 유료화는 이젠 더이상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LCK를 시작으로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블레이드 앤 소울 비무제' 등 다양한 리그들이 경기를 유료 관람제를 시행했고 큰 무리 없이 정착되었는데요. 이에 반해 스타 1과 스타 2는 유료 좌석제가 오랫동안 시행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각 변화와 문화적 성숙이 꾸준히 진행되어 온 지금, SSL은 스타리그 사상 처음으로 SSL 프리미어와 SSL 클래식의 유료 좌석제를 시행했습니다.

이번 SSL 시즌 간 판매된 SSL MD 상품

출처스포티비게임즈

또 SSL의 출전한 선수들과 관련된 상품을 제작,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SSL은 선수들을 나타내는 심벌을 이용해 간단한 배지를 제작, 관람객들에게 무료 배포하곤 했었는데요. 이러한 기념품은 리그 흥행에 큰 도움이 되었고 팬들은 이같은 기념품의 상품화를 원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활용해 이번 시즌, 게이머와 관련된 높은 퀄리티의 굿즈를 제작하고 팬들에게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도도 병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스타크래프트 리그 및 선수들의 현 상황을 언급하며 유료화 및 상품 판매 등 수익창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유료화 및 상품 판매가 단순히 방송사나 주최사의 상업적 이익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취지가 좋다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이처럼 이번 SSL의 좌석 유료화와 관련 상품 판매는 팬과 프로 e스포츠 선수, 방송사 및 주최사에 모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성공적 시도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성황리에 끝난 SSL 2017 시즌 1 결승전

출처데일리e스포츠 2017-06-10 박운성 기자

지금까지 이번 SSL 2017 시즌 1은 무슨 변화가 있었고 그것이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시장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계속해서 하락세라 여겨지던 스타 e스포츠에 SSL은 새로운 활력소로 등장했는데요. 수많은 팬들과 선수, 방송국 및 주최 측의 노력이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을 것입니다.


구단의 해체, 리그의 축소 등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선수들. 그런 선수들을 목소리 높여 응원하는 팬들.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리그를 만들고 유지하는 방송사.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e스포츠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상생하며 발전하는 SSL과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 기사는 KeSPA 대학생 리더스가 작성한 기사로,

한국e스포츠협회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자 정보

케스파

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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