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분할투자, 항상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은 정답

조회수 2021. 3. 1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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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방법의 금과옥조로 여기고 있는

정액분할투자(Dollar Cost Averaging)는 해보셨나요?


정액분할투자가 무엇인지 다음의 예시로 그 효과를 설명하면 가장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매월 한 번씩 12번에 걸쳐 투자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주가가 상승할지 하락할지 모르기 때문에 주가의 등락을 고민하지 않고, 매월 75만 원씩 투자하였습니다.

1월에 주가는 1만 원이고 투자금액은 75만 원이므로 75주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주가가 계속 하락합니다. 하지만 주가 하락에도 굴하지 않고 매월 75만 원의 투자금액을 꾸준히 유지하고, 6월과 7월에는 5천 원까지 주가가 절반으로 하락했지만, 연초에 세운 투자계획(매월 75만 원씩 투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오히려 주가가 5천 원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최고 월 150주까지 확보되어 평균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다행히 연말에는 주가가 다시 1만 원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이 경우, 투자수익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해당 계산은 이론적 시뮬레이션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이하 동일).

1년간 총 투자원금은 75만 원 X 12개월 = 900만 원입니다.


1년이 지난 12월의 주가는 1만 원이며 총 매입한 주식은 1,268주이므로 보유 주식의 평가액은 1,268만 원(1만 원 X 1,268주, 주식 미체결 금액 제외)입니다.


1년간 총 수익률은 +41%입니다.

반면, 만약 1월에 900만 원으로 1만 원의 주식을 한꺼번에 매입하고 1년이 지났다면 수익률은 그대로 0%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정액분할투자의 효과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늘 하락했다가 상승할까요?


위의 사례는 우리가 늘 보아왔던 정액분할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1만 원이었던 주가가 크게 하락하여 5천 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만 원까지 상승하는 반대 상황에서의 정액분할투자 효과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과연 주가가 매번 그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줄까요?


반대로 주가가 상승했다가 하락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가가 5천 원에서 1만 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5천 원으로 하락할 때도 정액분할투자의 효과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1,268주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지만, 기말 시점의 평가액은 634만 원 (5천 원 X 1,268주, 주식 미체결 금액 제외)이 됩니다.


투자원금은 동일하게 75만 원*12개월=900만 원이므로 총 수익률이 약 -30%입니다.

만약, 1월에 900만 원으로 1만 원의 주식을 한꺼번에 매입하고 1년이 지났다면 수익률은 그대로 0%가 되었을 것입니다. 정액분할투자를 했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봤네요.


이제 확인했습니다.


정액분할투자의 효과는 주가가 하락했다가 상승할 때에는 큰 효과가 있었지만, 주가가 상승했다가 하락할 때는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럼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또는 계속 하락한다면 어떨까요?


먼저, 주가가 계속 상승할 때의 경우입니다.

12번에 걸쳐 매번 75만 원, 총 900만 원의 투자자금으로 1,252만 원(1만 원 X 1,252주, 주식 미체결 금액 제외)의 평가금액을 만들었으며, 수익률은 약 +39%로 산정됩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주식을 모두 매입했다면 +100%의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었겠죠?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적립식 투자도 꽤 큰 수익률을 거둘 수 있지만, 일시금을 투자한 경우보다는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경우라면 어떨까요?

12번에 걸쳐 매번 75만 원, 총 900만 원의 투자자금으로 626만 원 (5천 원 X 1,252주, 주식 미체결 금액 제외)의 평가금액을 만들었으며, 수익률은 약 -30%로 산정됩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주식을 모두 매입했다면 -50%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주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정액분할투자로도 손실을 피할 수는 없지만, 일시금을 투자한 경우보다는 손실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액분할투자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시뮬레이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첫 번째 경우와 세 번째 경우와 같이 주가가 상승할 때에 정액분할투자의 수익률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네 번째 경우와 같이 하락장에서는 정액분할투자도 어쩔 수 없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우리는 장기투자를 통해 장기수익률이 ‘+’일 것으로 확신이 되는 경우에 정액분할투자를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정액분할투자라고 항상 수익을 보장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정액분할투자의 효과를 보려면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더라도

결국엔 주가가 오를 거라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투자원칙을

꼭 함께 실행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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