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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나눠 담은 바구니가 문제라면? 올바른 분산투자방법

조회수 2021. 3. 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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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분산씨는 인터넷을 조회하여 수익률 상위펀드 5개를 꼽아 이 펀드들에 자금을 나누어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5개의 펀드는 A사의 중소형주펀드, B사의 중소형주펀드, C사의 중소형주펀드, D사의 중소형주펀드, E사의 중소형주펀드로 동일한 유형의 펀드였습니다. 왜냐하면 박분산씨가 펀드수익률을 조회하는 시점에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높아진 시점이었기 때문에 수익률 상위를 차지한 펀드들이 모두 중소형주펀드였던 것입니다.

30년간 교직 생활을 하다가 퇴직한 김나눔씨도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투자격언에 따라 분산투자하기 위해 증권사를 5군데로 나누어 발품을 팔며 분산투자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A 증권사에서도 차이나펀드, B 증권사에서도 차이나펀드, C 증권사에서도 차이나펀드, D 증권사에도 차이나펀드, E 증권사에도 차이나펀드를 가입한 것이었습니다.


분산씨와 나눔씨의 분산투자는 무엇이 문제인 걸까요?

분산씨와 나눔씨 모두가입하는 증권회사를 기준으로 분명히 나눠 담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명의 분산투자는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나누어 담기였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투자격언을 따른 것이지만, 바람직하지 못한 분산투자인 거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나눠 담으라는 말일까요?

즉, 분산투자의 원칙은 무엇일까요?

계란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바구니에 나눠 담지 마라.

분산투자에서 중요한 지표는 바로 ‘상관계수’라는 것입니다.


“두 자산이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이느냐”의 정도를 나타내는 ‘상관관계’ 또는 ‘상관계수(ρ)’가 분산투자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끼리 즉, 서로 같이 움직이지 않는 자산끼리 분산투자를 해야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한 자산의 수익률이 좋지 않을 때 다른 한 자산의 수익률이 좋아져야 바람직한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죠.

상관계수(ρ)는 +1의 값부터 -1의 값의 범위를 갖습니다. 만약 두 자산의 상관계수가 +1이라면 두 자산은 완전히 똑같이 움직이는 자산이라는 뜻이죠. 반대로 상관계수 값이 -1이라면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는 관계란 뜻이며 서로 보완적인 포트폴리오가 되어 위험을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상관계수를 갖는 걸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계수를 갖는 두 자산을 선택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계수를 가진 대표적인 두 자산이 바로 ‘주식’과 ‘채권’입니다.


그러므로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자산(예: 주식형펀드) 바구니와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자산(예: 채권형 펀드) 바구니로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계란을 나누어 담기’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원자재, 부동산 등의 자산 바구니를 추가할 수도 있죠.

한 종목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KOSPI와 같은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바람직한 투자라는 것은 알고 계시죠?


왜냐하면, 한 종목 주가의 등락폭이 지수 등락폭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수익률의 등락폭을 ‘변동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투자위험’이라고도 합니다. 수익률의 등락이 크다는 것은 결국 투자성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은 수익률의 등락(변동성, 위험)을 작게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국가의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도 이렇게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도 한 국가의 주식시장으로 크게 보면 하나의 종목입니다. 하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아직까지 MSCI지수 상 신흥시장에 해당되는, 쉽게 말해 메이저 시장이 아니라 마이너 시장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내투자에만 100% 집중하기보다는 해외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려 투자하는 것도 좋은 분산투자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해외펀드 중에서도 특히 중국펀드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산투자의 차원에서 본다면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투자지역을 분산할 때도 위에서 설명한 상관관계 즉, ‘상관계수(ρ)’가 중요한데 중국 주식시장과 한국 주식시장은 높은 상관계수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한국 수출물량의 1/3 이상을 중국시장에 의존하고 있거든요. 즉, 중국의 경기 등락이 한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가급적이면 중국펀드, 베트남펀드와 같은 하나의 국가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투자방식보다는 전 세계 주식시장에 골고루 투자하는 글로벌투자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분산투자의 취지에 더 적합한 투자일 것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주식시장에 골고루 분산투자할 뿐만 아니라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에도 자산을 나누어 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가 있습니다.

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소액으로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전 세계에 투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펀드입니다. 물론 투자 비중도 투자전문가들이 경기 흐름에 따라 조절해 주기 때문에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분산투자를 하는 방법!


‘투자대상의 분산’, ‘투자지역의 분산’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지켜가며

나누어 담아야 한다는 것,

생각보다 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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