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외국인과 기관_내 투자차트의 변수들

조회수 2020. 12. 8. 1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제 막 주린이 티를 벗고 주식공부를 통해 찾아낸 종목들로 주식매매를 시작한 지 석 달째, 퇴근 후에는 꼭 장 마감 후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챙겨본다. 

큰 자금을 운용하는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수하는 종목들이 시세를 주도하는 특성을 가진다는 조언을 듣고, 그에 맞게 대응했더니 꽤 괜찮은 성과를 보는 중이다. 

실적도 상반기에 성장세를 보였고 지금 시장을 주도하는 IT섹터라는 점이 적합해 보여 바로 다음 날 주식 매수를 완료했다. 


그런데 A 종목을 매수한 지 3일째 되던 날부터 시장이 조정을 보이는데 유독 A 종목이 많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호가창에서도, 분봉에서도 꾸준하게 내려가는 모습이 영 찜찜했다. 장 마감 후 5% 이상 하락한 A 종목의 주가를 보고 실망 속에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확인하니 역시나 싶었다.


그동안 꾸준히 외국인이 매수를 보이던 흐름이었는데 오늘 대거 매도세가 나오면서 순매도로 전환되는 게 아닌가. 한번 매도세로 전환하면 계속 매물이 나오기 때문에 주가도 분명 약해질 것 같았다.


생각보다 빠르게 평가손실이 늘어나 당황스러운 가운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대비해 손절매를 해야 하는 건가…

주식매매 시, 먼저 시장을 확인하고 해당 기업의 내용과 실적을 확인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사는지 수급과 차트도 확인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외국인ㆍ기관의 수급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혹시 차트를 통해 알 수 있을까요?

다음은 일반적인 일간 주식차트입니다. 차트를 보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된 봉과 이동평균선, 그리고 거래량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당일의 시세 흐름을 잘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서 위와 같은 캔들차트를 많이 쓰는데, 시가보다 종가가 높으면 양봉(붉은색), 시가보다 종가가 낮으면 음봉(파란색)으로 표현합니다.


이와 같은 봉의 패턴이나 흐름을 통해 지금까지 다양한 기술적 분석이 이루어져 왔었지만, 단순히 차트의 분석만으로 완벽하게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시세의 움직임을 보완해 줄 나만의 참고지표 한두 개를 가지고 시세를 확인하는 게 더 바람직합니다.


공식과도 같이 차트 패턴을 적용하고 맹신하기보다는 주가의 에너지 즉, 상승세와 차익매물 이후 추세를 유지하는지 그 이후 재차 상승 에너지가 모일 수 있는지 등의 흐름으로 이해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또한 차트 아래에는 하루의 거래량이 막대그래프 형태로 표시됩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변하면 같이 동반되어 움직이는 게 거래량입니다.


위의 노란색 원형에서 볼 수 있듯이 주가가 상승세로 바뀌면, 올랐으니 팔자는 주문과 함께, 상승할 것 같으니 사자는 주문이 서로 맞물려 거래량이 많이 늘어납니다.


보통 양봉의 패턴과 거래량 증가는 그만큼 주식을 사자는 심리가 강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가 상승을 기대할 만한 신호입니다.


이때 단순하게 패턴으로만 해석하는 것보다

시장의 동향과 매수한 주체, 해당 산업의 동향과 기업의 전망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을 따져보는 게 더 현명합니다.

위의 차트는 2017년 당시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 속에서 좋은 실적을 보여줄 당시의 일간 차트입니다.


호황이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다가 고점에서 추세를 이탈한 걸 알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대량의 거래량이 이어지면서 차익매도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다가 단기 추세를 이탈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다면

산업의 동향과 기업의 실적 그리고 향후 변화 가능성을 따져본 뒤, 기술적 분석에 근거하여 투자전략을 효율적으로 변경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반대로 2년 정도 지난 뒤 2019년의 삼성전자 주가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이 다시 좋아질 거란 이야기가 조금씩 나올 무렵입니다.


주가가 상승 시도를 하다가 다시 하락하는 패턴이지만 이전의 저점을 이탈하지 않고 횡보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식 거래량은 예전과 다르게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저점에서 사겠다는 매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패턴이었고, 결국은 매수세의 힘 속에서 한 단계 레벨업 하는 주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매매를 하면서 많이 참고하는 게 수급동향입니다.

단순하게 외국인과 기관이 사면 주가가 오른다, 개인이 매수하면 주가가 하락한다는 논리로 대응하는 것보다 시장 전반적인 유동성과 고객 예탁금의 동향, 그리고 해당 산업의 수급까지 같이 체크하면서 보다 큰 그림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프로그램 매매(선물과 연계한 현물 매매)로 매수했다면 선물 동향 등 파생상품 시장 변화에 따라 동향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수급동향보다는 주가의 움직임과 함께 이어지는 지속적인 수급동향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 차트는 2020년 삼성전자의 월봉과 외국인 순매수를 누적하여 표시한 차트입니다.

2020년 초 외국인이 급격하게 매도를 하며 주가가 하락했지만, 주가는 안정을 찾은 뒤 점진적인 상승세로 바꾸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7월을 기점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다시 살아나지만 연초 수준까지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하게 외국인 수급에 따라 ‘외국인이 주식을 판다고 해서 주가에 부정적이다’라고 단정 짓는 것보다는 기업 분석을 통해 기업 실적과 계속된 성장세를 보여준 기업이라면 낮아진 주가를 잡을 기회가 되는 겁니다.


단기적 관점의 수급보다 기업의 실적과 동향을 꾸준히 체크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차트 분석 또한 주식시장을 공부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후행적인 시세의 움직임으로 앞으로의 시세를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주가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 정도까지 추가 하락하면 더 사야겠다’라는 투자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시리즈 콘텐츠 보러 가기!!!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 본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금융상품 및 시장 정보 등을 이용하여 투자를 했을 시 발생하는 손실의 귀책사유는 이용자에게 귀속되오니 투자는 이용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신중히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보장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본 콘텐츠의 일부 내용을 인용하거나 발췌하려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