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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남돈내투’ 빚내서 하는 투자, 현명한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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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5년 동안 재테크라고는 정기적금밖에 모르던 내가 점점 낮아지는 이자율을 보고 고민하고 있자, 같이 입사한 회사 동기는 주식을 권했다.

“나도 작년부터 주식 시작했는데 은행 이자 저리 가라야. 지금 같이 활황장일 때는 당연히 주식을 해야지!”


그게 맞는 말 같았다. 부랴부랴 계좌 개설하고 스마트폰으로 주식 매매하는 방법부터 어떤 종목을 사면 좋을지 부지런히 정보를 찾은 뒤, 바로 주식 매수에 들어갔다.


그러고는 며칠 만에 계좌 수익률이 +7.5%를 찍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 신세계가 있는 걸 모르고 은행 적금만 고집했다니…’


조금 더 바삐 종목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찰나, 회사 동기가 다시 한마디를 건넸다.


“오~ 요즘 돈 버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이럴 때는 돈을 최대한 끌어모아서 수익률을 계속 올려야 하지 않겠어? 나도 쓰는 방법인데, 내 돈에 추가로 돈을 더 얹어서 매매하면 더 빨리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지. 내 돈은 조금만 넣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서 하는 건데,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벌어 봐.”

증권사에서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돈을 빌려주는 제도도 있다니…확인 후 바로 액션에 들어갔다. 동기가 알려준 신용거래는 정말 효과가 좋았다. 빠르게 불어나는 잔고만큼, 내 기분도 최고였다.


그러나 금방 부자 되겠다고 생각한 부푼 꿈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상승하던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자 주가의 하락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나의 잔고가 줄어드는 게 아닌가! 깜짝 놀라 손절하고 보니 다시 오르길래 잘못 판 듯해서 매매 가능한 최대 금액까지 다시 신용을 써서 매수를 했다.


하지만 며칠 뒤 보유한 종목이 더 하락하자 구멍 뚫린 듯이 사라지는 내 잔고…이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거지. 눈앞이 하얘졌다.

‘시장이 괜찮아 보이는데 이참에 바짝 벌어?’라는 생각에 빚을 내어 투자하는 ‘빚투’ 한 번쯤 생각해본 적 있나요?


주식시장에서는 제도적으로 빚을 활용해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른 말로는 레버리지(Leverage)를 키우는 투자라고도 하죠.

주식계좌에 보유한 현금과 주식을 담보로 최대 2.5배까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단 2일 후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현금으로 납부한다는 가정하에 쓸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2일 내에 산 주식을 정리하던가, 현금 입금이 되지 않는다면 3일째 되는 날 증권사에서 미수금만큼의 반대매매라는 강제매매가 실행됩니다. 무엇보다 기간이 짧고, 반대매매 시 다음 30일 동안은 미수금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시 재투자할 수 있는 것으로 무엇보다 담보유지비율 (일반적 120%)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보유 주식의 가치가 1,000만 원이고,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매수 가능한 금액이 담보가치의 100% 라면, 추가로 1,000만 원까지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2,000만 원만큼의 주식매매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주가가 40% 이상 하락해서 주식 가치가 1,200만 원 이하로 내려갈 경우(800만 원 이상 손해) 담보유지비율인 120%가 안 되어 강제로 반대매매가 실행됩니다.

신용거래는 약정만 하면 증권회사에서 자금을 빌려주는 형태로 쉽게 이루어집니다.

매수하려는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배 이상 매수할 수 있습니다. 신용거래는 만기가 있어 기간 내 갚거나 더 비싼 이자를 내면 연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비싼 이자(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연 이자율 5% 이상), 담보유지비율(일반적 140%)이 적용되어 그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면 강제 반대매매가 시행됩니다.

빚투는 쉽게 말하면 아파트를 살 때 전세를 안고 사는 ‘갭 투자’와 비슷합니다.


이때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들어간 내 돈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되죠. 주식의 빚투도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더 빠르게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신용매매를 예로 들면

100만 원의 자금으로 100만 원의 신용금액(이자 5%로 가정)을 더해 200만 원으로 매매할 경우 20% 주가 상승으로 차익실현을 하면(신용자금 100만 원, 이자 5만 원 상환) 내 잔고는 총 135만 원이 됩니다.


게다가 다시 신용금액을 추가하여 135만 원의 2배인 270만 원으로 매매를 해 또 20%의 수익을 보고 정리를 하게 되면 (신용자금 135만 원, 이자 6.75만 원 상환) 내 잔고는 약 182만 원이 됩니다.


단 두 번의 거래로 원금 2배에 가까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죠.

주식투자, 참 쉽고 금방 부자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인생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주식도 내 마음과 같지 않습니다.


당연히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면 반대의 경우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반대로 주식이 하락할 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주가 하락보다 2배의 원금 손실은 당연합니다.

내 자금 100만 원과 신용금액 신용금액(이자 5%로 가정) 100만 원을 더해 200만 원으로 매매에 들어갔다가 주가가 20% 하락해서 40만 원을 손해 보고 정리한다면 (신용자금 100만 원, 이자 5만 원 상환) 원금은 55만 원이 남게 됩니다.


게다가 다시 회복을 목적으로 빚투를 시도한다면 투자금 자체가 남은 원금 55만 원의 2배인 110만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마저도 동일한 방법으로 재투자해 다시 20%의 손실을 본다면 잔고는 88만 원으로 신용자금 55만 원과 이자 2.75만 원을 상환하고 나면 내 원금은 약 30만 원만 남게 됩니다.


2번의 매매로 원금대비 큰 손실의 충격이 남게 되죠.

그럼 빚투가 왜 위험할까요?


투자자들이 빚투로 인해 손실이 나면 여기서 끝내야겠다고 손을 털기보다는 더 빨리 손해를 만회하겠다는 생각에 패닉 상태가 되어 더 무리한 자금과 매매로 결국 파탄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나는 언제든지 팔 준비가 되어있고 위험관리를 잘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시장이 처음 하락하면 ‘조만간 다시 반등하겠지’라는 생각에 지켜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주가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면 패닉 상태가 되어 뒤늦게 매도를 실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담보비율이 부족해 원치 않는 반대매매가 실행된다면 단기간에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매매를 원한다면 내 계좌를 한순간에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투자방법은 배제하는게 좋습니다.

그럼 빚투, 아예 생각하지도 말아야 할까요?


전략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면 빚투가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분명한 자금계획이 있는 경우(예를 들어 연말 보너스 또는 적금 만기를 앞두었을 때) 시장이 상승세일 때 이를 미리 활용한다든가, 괜찮은 회사에 투자 중인데 시장의 급변 등으로 추가 매수 기회가 생겼다고 판단될 때는 빚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욕심을 버리고 어느 정도 주가가 회복되면 빚투로 진입했던 부분을 정리하면서 안정적인 계좌로 꾸려나가는 것이 건강한 매매입니다.

주식투자는 여유 있는 자금 계획과 심리적인 안정을 기반으로 목표한 수익을 향해 한 걸음씩 나가게 해야 합니다.

내 투자 마인드를

흔들게 만들 수 있는 빚투는

독이든 꿀 잔과 같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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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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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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