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수를 따르는 ETF, 왜 가격이 다르죠?

조회수 2020. 6. 24. 17: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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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 언급된 상품은 투자 추천이 아니라 내용 설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길에 들어온 사람들이 모두 같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누구보다 빨리 들어온 사람도 있고, 남들보다 조금 늦게 들어온 사람들도 있죠.


하지만 이들이 모두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두 ETF는 동일하게 NASDAQ100 지수(Nasdaq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하고 있지만 주가 차이가 좀 있죠?

일반 주식은 액면가가 5,000원이나 500원 등으로 설정되는 반면, ETF는 주식과 같은 액면가의 개념이 없는 대신, 최초 상장 시 ETF의 기준가격(NAV)을 자산운용사에서 임의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ETF의 경우 10,000원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두 ETF도 모두 10,000원의 NAV로 상장되었는데,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상장날짜가 서로 다릅니다.


2010년에 상장된 TIGER미국나스닥100 ETF는 최초에 NAV 10,000원으로 시작되어 약 10년 동안 주가가 5배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반면 2018년에 10,000원에 상장된 KODEX미국나스닥100선물(H)는 그동안 20% 정도 상승한 거죠.


다시 말해 동일하게 10,000원으로 시작했지만, 운용 기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크게 차이 나는 겁니다. 

가격들이 거의 비슷비슷하죠?


각 ETF의 주가 차이는 괴리율 및 추적오차에서 조금씩은 발생하긴 하지만,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최초 상장 시 ETF의 기준가격을 임의대로 정할 수 있다고 말했었죠?


대부분의 주식형 ETF는 상장 일자와 관계없이 10,000원의 NAV로 상장되지만, 유독 KOSPI200을 추종하는 ETF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모든 ETF는 언제 상장하든 그 시점의 KOSPI200 지수 * 100의 기준가격으로 발행하여 상장했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투자자 입장에서 비교하기 편하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주식형 ETF보다는 주가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채권수익률의 변화는 주식보다는 훨씬 그 변동 폭이 작기 때문에 주가의 절댓값을 높이기 위해 최초 상장 시점의 NAV를 높게 설정하게 됩니다.

나의 투자자금의 규모나 

거래유형에 따라 적합한 가격대의

ETF를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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