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어떻게 투자하죠?#4] 내 투자의 일부, 금은 어때요?

조회수 2020. 6. 2. 09: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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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언급된 종목은 투자 추천이 아니라 내용 설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금은 생산량 대비 수요가 훨씬 많기 때문에 그만큼 가치가 있는 재화입니다.

금은 금 자체가 가진 가치와 희소성 때문에 동서고금을 떠나 ‘금은 곧 돈이다.’라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또한 ‘금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오랜 믿음이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 한 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침체나 금융, 자산 시장이 혼란기가 도래되면 금의 가치가 더욱 빛을 내며,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가치가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돈을 푸는 정책을 실행합니다.

완화된 통화정책은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풀린 돈으로 우선 막혀있는 사회 곳곳의 현금 유동성을 해결해 줍니다.

그러나 풀린 돈은 다시 회수하지 않는 한 시중에서 계속 유통이 되고, 경제가 나아지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은 풀린 유동성만큼 점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아지게 합니다.


결국 '돈의 가치', 화폐의 가격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실물자산으로 돈이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실물자산의 대명사는 '금'과 '부동산'입니다.

그러므로, 실물자산인 '금'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오르게 됩니다.

금은 투자 상품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그 대접을 받아 왔습니다.


우리가 투자한다는 것은 일정 투자 기간이 지나면 자산의 가치를 떠나 투자대상으로부터 배당 등의 이익이 발생될 것을 기대합니다.


실물자산의 대명사인 부동산 투자 역시, 투자의 대가로 임대료 등으로 배당을 받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금은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금은 내재가치나 현금흐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조차 ‘금은 투자 부적격 자산’이라 했습니다.


또한 실제로 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을 거라는 고정관념과는 다소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가격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40년간 금 시세를 추적해 보면 변동성은 반 토막에서 수 백% 급등의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은 투자자산의 포트폴리오 중에서 인플레이션을 헤지 할 수 있는 목적의 투자대상 임에는 분명합니다. 금 가격 변동성의 사례는 있지만, 다른 투자자산 대비 빈도수는 현저히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진짜 금을 산다.

다만 보관의 문제점이 있고, 부가세 10%와 일반적인 수수료 약 5% 정도가 발생합니다.


즉, 사자마자 약 15%의 거래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는 거죠.

2. 금 통장을 개설한다

시중은행에는 ‘금 통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해당 통장을 개설하고 현금을 입금하면 금 시세와 환율에 맞춰 금을 매입해 줍니다.

금 통장의 장점은 금 실물을 인수하지 않기 때문에 금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고, 금을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으며 소액으로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금 통장은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고 금을 매입하여 금 중량을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금 시세가 장기 상승할 경우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데, 매도 시에는 시세차익의 15.4%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와 은행별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예금자보호도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금 통장에 적립된 금을 실물로 찾을 수는 있지만, 실물로 찾을 땐 부가가치세가 10% 부과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3. 국가 공인 KRX금시장에서 거래한다.

정부에서는 금 거래 양성화를 목적으로 2014년 3월에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금 현물시장인 ‘KRX금시장’을 개설했습니다.

KRX금시장을 이용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주식거래 계좌와는 다릅니다.


KRX금시장을 통해 금을 거래하면 0.3%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되어, 여타 금 투자수단 보다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실물인출 수수료 역시 골드바 1개당 대략 2만 원 내외로 여타 투자수단과 비교해도 저렴합니다.


KRX금시장에서 금을 거래할 때, 가장 큰 투자 혜택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타 투자수단은 배당소득이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되는 것과 차별화됩니다.

4. 금 펀드는 어떤가요?

우리나라에서 현재 잔고 10억 원 이상의 금 관련 펀드는 약 10여 개(2020년 4월 기준, 12개)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금 펀드로는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금 펀드는 선취수수료 1~1.5%가 발생하며, 매도 시에는 시세차익의 15.4%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합니다. 또한 실물 인출이 불가능합니다.

5. 금ETF를 통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금ETF의 경우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KRX금시장에서처럼 주식 HTS를 통해 쉽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금 ETF는 국제 금시세를 반영하는 종목이 일반적이고, 레버리지, 인버스등의 상품도 선택 가능합니다. 또한 환헤지까지 적용된 상품도 있어 환율 리스크를 방어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금 ETF로는 '코덱스 골드선물ETF'와 '타이거 골드선물ETF' 가 있습니다.


해외 금 ETF 중에는 영국 원자재거래소의 금 가격을 100% 추종하고 있는 GLD(SPDR Gold Trust)와 IAU(iShare Gold Trust)를 많은 투자자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 금 투자와 관련하여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동영상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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